2024.03.29 (금)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SBN뉴스

【sbn영상뉴스】인도 없는 도로에 사람이?

URL복사


[앵커]

장항읍 성화로 일부 구간에 인도가 없어 통학하는 학생들과 주민들은 교통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속담처럼 언제 사고가 일어날지 모르는 곳으로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출동 황정환 기잡니다


[기자]

 

장항읍 성화로 장항로터리에서 금강병원까지 약 1km 구간.


갓길에서 학생은 이어폰을 끼고 스마트폰을 보며 통행합니다.


차가 지나가는데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이 갓길의 폭은 약 40cm뿐이 되지 않습니다.


사람 한 명이 서 있을 수 있는 공간인데 사람이 통행하기에는 매우 위험한 상탭니다.

 

심지어 학생들은 여럿이 다니며 도로까지 침범하기도 합니다.


위험함을 인지하고 있지만 다른 길보다 빠르다는 이유로 이 길로 매일 등하교를 합니다.

 

신영찬 학생 / 충남조선공업고등학교

가다가 차에 치이면 어떡하나...그런 생각을 갖고 있어요.”

 

 최호준 학생 / 충남조선공업고등학교

"(여기 위험하지는 않나요?) 위험해요. (다른 길로 다닐 수는 없나요?) 네 없어요.

(저 뒤로 다닐 수는 없나요?) 뒤는 너무 크게 돌아서 가요."

 

때문에 차들은 등·하교 시간에 학생들을 피하느라 중앙선을 침범해 운전하는 등 언제 인명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지역주민과 학생들은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인도설치 등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신영찬 학생 / 충남조선공업고등학교

여기 갓길을 좀 넓혀줬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따로 인도를 만들어 주던가...”

 

서천군은 해당 도로가 지방도로와 국도가 아닌 도시 계획 구역 내의 주요 도로로서 예산확보가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또한, 80억이 소요되는 도로 확장 계획을 가지고 있어 당장의 인도 설치도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최현섭 주무관/서천군 도시건축과 도시개발팀 

몇 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국비확보를 하려고 노력했으나 국비 확정이 안 되다 보니... 도로 폭은 16m로 해서 4차선 계획을 잡고 있고요. 옆으로 해서 자전거 도로나 인도를 해서 6m 정도 폭을 잡고 있습니다. 20m 구간을 확포장할 계획을 갖고 있어서... ”

 

예산확보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학생과 주민들은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며 안전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sbn뉴스 황정환입니다.

 

영상편집 / 류태준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