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서천】내년 3.13 조합장 선거...10개 조합 29명 후보 ‘하마평’

URL복사

평균 경쟁률 2.9대 1… 장항농협, 산림조합, 전·현직 ‘격돌’
판교, 한산, 축협 3선 연임제로 현 조합장 불출마... ‘무주공산’


[서해신문=서천] 주향 기자 = 내년 3월 13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남 서천지역 내 조합 입성을 노리는 잠재 후보 군들이 점차 수면 위로 떠 오르고 있다.


현재까지 서천 관내 10개 조합의 경우, 출마의 뜻을 두거나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모두 29명 내외다.


서천농협 선거는 박언순 현 조합장을 비롯해 4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재선 고지를 수성하려는 박 조합장은 조합원 관리에 주력하는 모양새고 여기에 대항마로 이상진, 이철재, 현·전 이사와 박상길 전 감사가 거론되며 뜨거운 선거 레이스가 예상된다.


전·현직 조합장 간의 숙명에 맞대결이 예상되는 곳은 장항농협이다. 특히 남택주 현 조합장과 백석기 전 조합장 간의 리턴매치는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동서천농협은 오영환 현 조합장이 이미 출마의 뜻을 굳히고 조합원 단도리에 나섰고 이정복 전 이사와 김순정 현 이사가 도전장을 던지며 3파전의 양상을 보인다.


한산과 판교농협은 3선 연임에 따른 현 조합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 이다. 한산농협 선거는 박관구 한산영농 회장과 이문복 이사 간의 치열한 양자 구도였다.


하지만 최근 이문복 이사가 불출마의 뜻을 공식화하며 단독 후보가 되는 듯했으나 최근에 이태규 한산신협 이사장이 타천으로 거론되는 모양새다.


판교농협은 구양완 판교영농회장과 신영희 전 이사, 지용주 전 서천군의회 의원이 후보로 합류한 상황. 특히 판교농협은 묵가공 공장 건립이 지역의 이슈로 부상하며 현 조합장과 두 후보에게 어떤 표심으로 작용할지도 관심사다.


서서천농협은 인경환 현 조합장이 수성의 카드를 내놓았고 여기에 김진배 현 이사와 이정호 서면지점 대리가 후보로 거론되며 3파전은 불가피해 보인다.


서천축협은 조남일 전 서천군의회 의장과 전운식 죽산리 상소 이장과의 2파전이 예상된다. 조 전 의장과 전 이장은 조합장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조합원 표심 잡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서천군수협 선거는 조흥철 현 조합장과 최은수 비상임 이사와의 격돌이 예고된다. 1240명 조합원의 표심을 잡기 위한 두 후보 진영의 물밑 작업이 매우 뜨겁다.


최병광 현 조합장의 재선 의지가 확고한 서천서부수협은 김진만 전 어업인연합회 사무국장과 김형주 전 상임이사, 어업인 최병진 씨가 후보로 거론되며 현 조합장과 어업인 임직원 간의 4자 구도로 압축된다.


서천군산림조합 선거는 3명의 후보 간 불꽃 튀는 리턴매치가 될 전망이다. 4년 전 안광문 현 조합장이 고종진 전 조합장에게 자리를 내주었는데 이번에는 수비와 공격이 바뀐 형국. 여기에 김기응 전 서천군의회 의원도 후보군으로 가세하며 치열한 3파전이 예고된다.


서천 관내 10개 농협 조합장 선거의 선거 인수는 총 1만6413명(2018년 10월 22일 기준 잠정집계)이다. 이들 조합 중 선거 인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천농협으로 3260명이며 서서천농협 2233명, 동서천농협 2051명, 서천군산림조합 2036명 순이다.


반면, 조합원 수가 가장 적은 곳은 서천축협으로 754명이며 서천서부수협 904명, 한산농협 1153명이다.


벌써 과열 혼탁 양상을 보이는 3.13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서천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전국 동시로 치러지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공명선거가 될 수 있도록 후보자는 물론 조합원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