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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

【sbn영상뉴스】'안전진단' 다음 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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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천읍 내 한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되자 시공사 측은 공신력 있는 기관에 안전진단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서천읍 내 공사 중인 A아파트.


최근 지하수가 터져 나온 채로 기초공사가 강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18일 시공사 측은 주민설명회를 열어 해명했습니다. 


기초 터파기 시공 시 지하수 유출은 없었고, 박혀있는 철근을 따라 ‘건수’가 흘러나왔으나 이마저도 파이프를 이용해 배출시켜 방수 조치 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입주자 측에서는 여전히 믿을 수 없다며 논란이 계속되자,


시공사 측은 공신력 있는 제3의 기관에 안전진단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곽영록 / A아파트 현장소장

“서울시 지정 안전진단업체로 선정을 했습니다. 기초 타설할 때 피압수 의혹이 있어서 기초타설 기초 부분에 대한 콘크리트 강도 시험, 그 다음에 철근에 대한 의혹이 있어서 철근 비파괴 검사를 해서...”


시공사측은 방수처리를 증명할 콘크리트 강도 발현 시험과 엑스레이 검사와 비슷한 비파괴 검사를 통해 철근의 개수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애초 두 세 군데만 확인하려던 것과는 달리 동별로 3개소의 벽체를 확인해 주민들의 불안과 의혹을 불식시키겠다는 설명입니다.


이와 관련해 서천사랑시민모임 시민단체는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파헤치겠다며 지난 23일 서천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부실공사 의혹과 공사현장에서 일어난 철근 도난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현장소장과 감리단장 그리고 서천군청을 고발한 것입니다.


김용빈 / 서천사랑시민모임 대표

“부실공사건, 철근 도난사건, 감사의 모든 지시를 따르지 않은 것. 여기에서 현장소장, 감리단장, 서천군청 인허가청 세 곳을 고발했어요. 


최소한 1200명이 살아야 될 공간을 부실공사로 시작해서 서로 눈감는다는 건 말이 안 된다는 거죠.”


이에 대해 서천군은 주민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입주자들과 함께 가장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무엇인지, 어느 곳을 확인해야 할지 안전진단의 범위를 정하고, 입주자 중 누가 참관할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정 공방으로까지 번진 아파트 부실공사 의혹.


다음 주로 예정된 안전진단 결과 여부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bn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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