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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영상뉴스】청소년 문화시설, 턱없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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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천군의 청소년 문화‧체육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은 어제 오늘만의 문제는 아닌데요.


휴일이면 우리 청소년들은 과연 어디에서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을까요. 박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민체육센터 내 풋살 경기를 펼치고 있는 고등학생들.


친구들과 운동을 하려고 왔지만, 이곳까지 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대중교통편이 좋지 않아 택시를 타고 와야 했기 때문입니다.


홍민욱 / 서천고등학교 1학년
“택시비도 좀 나오고 애들도 한 번에 못 오고... 서천군 안에 다 같이 쓸 수 있는 체육관 뭐 풋살장도 괜찮고 농구장도 괜찮고 이런 것 생겼으면 좋겠어요.”


서천관내에서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은 국민체육센터와 군민체육관, 레포츠공원 등이 전붑니다.


군산에서 서천으로 시집온 이복환씨는 문화시설의 부족을 여실히 느낍니다.


유치원, 초등학생, 중학생 세 명의 자녀가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섭니다.


이복환 / 서천읍 군사리
“청소년들 노는 문화시설하고 애들 노는 데가 별로 없어서 서천군에도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군산은 은파공원도 있고 공설운동장이 있는데, 서천에는 놀이시설이 많이 없어서 그런 것이 많이 생겼으면 해요.”


이와 관련해 서천군은 관내 문화‧체육 시설 부족과 접근성도 떨어지는 것을 인정한다며 지역경제과와 협의해 버스 노선 조정을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접근성이 좋은 봄의 마을 등의 위치에 체육‧문화시설을 보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나한일 / 서천군 자치행정과 체육팀장
“저희들이 서천중학교가 가장 접근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뒷산이 있는데 지역시설로 보강을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체육시설 뿐만 아니라 문화생활을 즐길 만한 곳도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쇼핑 등 문화생활을 위해 인근 군산으로 향합니다.


류정빈 / 장항중학교 2학년
“저희 군산 가려고요. 쇼핑몰이 부족해서 옷 사러도 가고 화장품가게도 많이 가요. (문화시설이) 너무 부족한 것 같아요. 놀 때도 많이 없고, 편의점은 많은데 오래 있을 곳이...”


김찬미 / 서천초등학교 5학년
“놀고, 먹고 쉬고, 노래방이나 방방이나 그런 곳 많이 가요. 방방이랑 어린이들만의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청소년기.


자아정체성을 찾아가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청소년 문화시설 확충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sbn뉴스 박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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