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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한국 참 좋아요~~“나는야 스피커”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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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신문=서천] 이효실 기자 = 충남 서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재현)에서는 지난 13일 윤정복지재단 교육실에서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이중언어 발표와 결혼이주여성 및 외국인 근로자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이야기를 발표하는 2018년 '나는야 스피커' 발표회를 진행하였다.


이날 진행된 발표회에서는 다문화가정 자녀 6명과 결혼이주여성 4명, 외국인근로자 1명, 총 11명이 참여하여 각자 자유주제로 스피치를 진행하여 보는 이들에게 많은 감동과 웃음을 주었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엄마나라와 아빠나라언어로 이중언어 발표를 하여 다문화가정의 강점을 드러냈으며, 특히 한국에 들어온지 1년 미만된 중도입국 자녀들이 참여하여 처음 한국에 와서 신기했던 경험과 베트남과 한국의 학교생활에 대하여 다른 점을 이야기 하며 베트남 친구도 보고 싶고 생각도 많이 나지만 한국에 오길 참 잘했다는 발표를 하여 대견함을 주었다.


또한, 이주여성들의 처음 한국에 들어와 살면서 많은 문화차이와 언어소통의 어려움으로 힘든 생활을 했지만 한국어를 배우면서 이제는 제법 한국생활에 익숙해 졌으며, 참여자 중 필리핀의 “미가”씨는 서천에 온지 4년이 되었는데 다문화센터에서 배운 한국어와 시어머니와 동네분들이 하는 말이 달라 많이 헷갈렸는데 이제는 그 말이 충청도 사투리라는 것을 알고 본인도 같이 사투리를 쓰며 함께 대화한다며 “이제 충청도 사투리도 잘하는 ‘서천댁’ 이예요” 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하여 웃음을 안겨 주기도 하였다.



특히, 외국인근로자(네팔)는 본국에서 한국에 대하여 알고 있었던 것과 직접 와서 보는 것과 많이 달랐다며, 한국에 오길 정말 잘했으며, 공장에서의 삶이 고단하고 힘들지만 “6일동안 일하고 주말에는 다문화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우며 한국의 유명한 관광지를 시간이 날 때 다닐 수 있어 이제는 서천에서 사는 것도 너무 좋고 재미있다”며 서천 사랑해요~ 하여 감동을 주었다. 


서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재현)에서는 중도입국 자녀와 이주여성, 외국인근로자들에게 한국생활 조기정착 지원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한국어 교육과 문화체험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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