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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김태흠 의원, “봉선지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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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 지난 13일 마산면 방문...주민 고충·현안 살펴
“제가 막겠다! 마음고생 안 해도 된다”...마산 주민 위로


[서해신문=서천] 김가람 기자 = 김태흠 국회의원이 마산면 소재 봉선지(동부저주지)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 13일 김태흠 의원은 마산면을 방문, 주민의 고충과 현안을 살피고 주민을 만나 소통하는 자리에서 지역 현안인 수상 태양광 발전 설치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한국농어촌공사 서천지사가 봉선저수지에 수상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신청해 인근지역 주민들이 생태계 파괴, 농업용수 오염 등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산면에 거주하는 박병문 씨는 “저수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논에 물이 필요할 때 쓸 수가 없는 상황이 온다” 라며 “여기에 대규모 태양광 전력을 생산하는 그 전자파가 미치는 영향은 정말 어마어마하다” 라고 전했다.


이에 김태흠 의원은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의 수익사업이라고 전제하면서 무엇보다 지역사회 공동체가 반대하면 이 사업은 추진할 수 없다며 마산지역 주민과 의견을 같이했다.


김태흠 의원은 “지역사회에서 사는 공동체에서 싫으면 싫은 거고 아니면 아니다”라며 “문제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돈벌이 만들려고 그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봉선저수지에 생태학습 탐방교 등 생태관광지를 조성한다면서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마산면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군에서 저수지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관광지개발을 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그곳에 수상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고 하면 누가 오겠냐” 라고 꼬집었다.


이에 김태흠 의원은 “주민 전체가 반대한다면 이건 안 되는 거고, 이건 제가 막을 테니까. 이렇게 마음고생 안 하셔도 된다” 라며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밖에 김 의원은 시초면 회의 장소 증축 문제를 비롯해 지역에서 진행 중인 봉선톨게이트 사업 등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의원은 “시초하고 문산, 판교, 서면 가는 주민들이 서천읍으로 내려갔다가 올라 가지고 비인 쪽으로 뺑뺑 도는 불편함이 있어 봉선 톨게이트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산주민과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갖은 김 의원은 이날 충남도보육교직원 한마음대회와 장항읍 승격 80주년 기념식을 방문하며 민심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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