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서천】화양면 금강변 가을 맞은 도로변 꽃 화려한 자태 뽐내

URL복사

화양면, 가우라·코스모스 식재...만개한 꽃, 멋진 장관 연출
금강변 와초지구 1km 구간 코스모스 활짝 펴 관광객 유혹


[서해신문=서천] 최성영 기자 = 가을의 전령사라고 불리는 코스모스가 충남 서천지역 곳곳에 피었다. 코스모스가 서로의 춤사위를 뽐내듯 가을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린다.


특히, 금강 변에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 길은 만개한 꽃들도 금강과 바다의 접경인 금강하굿둑의 잔잔한 물줄기와 어우러지며 멋진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난 8일 금강변 와초지구까지의 1km 남짓한 구간은 자전거도로 양쪽으로 코스모스 길이 조성됨에 따라 주민들에게 금강변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조망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서천군 화양면(면장 안정자)은 올해 봄 금강변 코스모스 이외에 화양면 보현리에서 와초리까지 도로변에 가우라 2만여 본을 심어 꽃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로변의 진홍빛 가우라(바늘꽃)가 활짝 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또, 동서천 IC 입구와 옥포사거리 등에 20여 개의 가로 화분과 옥포리 버스정류장 앞에 꽃탑을 설치하는 한편 화양면행정복지센터 입구에 꽃 화분을 설치해 정감 있는 가을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에 대해 한산면 신성리에 거주하는 이향선 씨는 “너무 만발한 코스모스 꽃이 좋죠. 운동도 하고 도로가 아주 잘 돼 있다”라며 “이 꽃길이 하굿둑까지 연결돼 상쾌한 공기 마시러 왔다 갔다 한다” 라고 전했다.


코스모스는 꽃잎의 색에 따라 흰색은 ‘순결’, 붉은색은 ‘소녀의 순애보’ 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또 우주라는 꽃 이름처럼 황색의 중심부는 노란 별들을 촘촘히 품고 있다.


안정자 면장은 “꽃길 조성사업은 지속적인 관리와 관심이 필요한 일” 이라며 “지역을 방문하는 모든 분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꽃길을 조성해 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