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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영상뉴스】어린왕자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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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생태원에서 소설 속 주인공들을 만나보고 명장면들을 체험할 수 있는 가을맞이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어린왕잔데요, 박선영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자신이 사는 별에 장미꽃을 남겨 두고 여행길에 오른 어린왕자가 마침내 지구에 도착합니다.


어린왕자가 지구에서 마주한 첫 공간은 ‘사막’


이 곳은 바로 어린왕자에게 깨달음을 얻게 해준 ‘사막여우’가 전시돼 있습니다.


귀여운 자태를 뽐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끄는 사막여우는 야행성 동물인 탓에 낮 동안 활동을 하지 않아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자아냅니다.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바오밥나무’가 있습니다.


마치 천장에 닿을 듯한 놀라운 높이가 어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바로 ‘보아뱀’.


코끼리를 단번에 삼킬 만한 거대함에 멀찍이 떨어져 구경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어린왕자의 명장면들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습니다.


정지우 / 전주시정원유치원생
(“어린왕자 알아요? 책? 책 봤어요?”) “아니, 인형 봤어요.” (“오늘 와서 또 보니까 어때요?”) “재밌었어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어린왕자 옷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으며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특히, 장미꽃 그리기와 양 한 마리만 그려줘 등 총 4가지 체험 코너는 어린왕자를 잘 알지 못하는 꼬마친구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을 피게 합니다.


내년 3월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가을을 맞아 가족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혜영 / 국립생태원학예사
“어린왕자 소설에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어린왕자와 주변 환경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간과 자연, 환경의 관계에 있어 키워드가 있거든요.”


소설 ‘어린왕자’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추억을 남기게 될 관람객들.


인간과 환경, 생물 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생태라는 의미처럼 존재가치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SBN 뉴스 박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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