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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김경제 군의원, 장항 브라운필드 활용 방안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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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 “행정감사 많았는데도 가시적인 효과 전무 하다” 질책
한덕수 정책기획실장, “주민과 의회가 같이 하도록 준비하겠다”



[서해신문=서천] 나영찬 기자 = 충남 서천군의회 김경제 의원은 5일 열린 군정 질의를 통해 장항 브라운 필드(장항제련소 오염토지 개발) 활용방안에 대해 해당 부서를 겨냥해 강한 질타를 날렸다.
 
이날 김경제 의원은 지난 2일 제시된 정책기획실의 브라운 필드 활용방안 답변에 대해 “실질적 대안이 제시되지 않았다”라며 “군이 중앙부처에 너무 의지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안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떠나 우리 군이 선두적으로 사업을 요구하는 것이 당연하다”라며 “우리 군에서 실질적으로 어떤 사업을 하고 있으며 환경부와 소통이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이에 한덕수 정책기획실장은 “그동안 했던 토지이용계획은 환경부에서 전담하다 보니 환경에 너무 치중되어 있었다”라며 “환경부 토지이용계획이 근시안, 임시방편적이고 군의 지역사업과 연계되는 것이 미흡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군 단독 사업 진행이 어려워 충남도와 연계해야 하지만, 충남도가 이 현안에 큰 비중을 두고 있지 않고 있다”라며 “하지만 지난 7월 3일 충남도 기획관실 주관 몇 개 부서가 모여 브라운 필드 관련 논의를 통해 현안을 설명, 충남도 현안 과제로 발췌하여 공동 대응하겠다”라며 설명했다.

현재 서천군의 브라운 필드 활용방안은 토지 활용에 대한 전문가의 용역도 진행되고 있지만, 기재부로부터 환경부의 활용안이 BC 분석 결과, 사업성 부족으로 사업 추진이 보류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부지 활용에 대한 활용방안의 재추진도 시급하지만, 서천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대해 김경제 의원은 “군 단독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충남도의 협력이 필요한 것은 맞으나 충남도와 군의 차이는 자명하다”라며 “장항 브라운 필드 토지 활용으로서 서천 관광 인프라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막연하게 대처하겠다는 말보다는 안건을 만들어 충남도에 제시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어 “그동안 행정감사가 많았는데도 노력하겠다는 답변뿐 가시적인 효과가 전무 하다”라며 지적을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은 “주민들 간에는 브라운 필드 활용방안에 대한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을 정도로 걱정이 많다”라며 “이번 기회에 깔끔히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군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낸다는 마음으로 집행부와 의회가 팀을 구성해 전체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한 실장은 “브라운 필드 관련 사업은 일관성 있는 계획을 세우고 국가에 건의해야 하는데 그것이 부족했다”라고 인정하면서 “현재 국토연구원과 교감을 하고 있고 연구원에서 활용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제5차 국토종합개발 계획이 국토연구원에서 준비 중이고, 환경부 예산 2억을 반영하여 내년에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과 의회가 같이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의원은 “장항산단으로 인해 생태원, 자원관에 이어 대안 사업으로 브라운 필드가 나오고 있다”라며 “앞으로 서천군의 흥망성쇠가 달린 만큼 철저히 할 것을 부탁한다”라며 다음 군정 질의에서 구체적인 안이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군에 사업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전략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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