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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서천군 드론클러스터 사업, 올해 안에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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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진·김경제 의원, 드론 사업에 대해 강력한 의문 제기
군청 투자유치과장, 입주업체의 경영성 파악 못 해 ‘빈축’



[서해신문=서천] 나영찬 기자 = 충남 서천군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하는 ‘드론클러스터 유치 사업과 드론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김아진 의원은 5일 열린 군정 질의를 통해 “드론클러스터 유치 사업이 올해 안에 가능한지 궁금하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군이 (구)성실중학교 교실과 운동장을 활용해 2018년까지 드론 조종면허 교육장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으나, 3개월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이 가능하겠냐”라며 추궁했다.

이에 조정환 투자유치과장은 “장항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와 특화를 위해 드론클러스터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A항공이 경영관리가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어 기반시설 확충 및 운영에 많은 예산 투입이 예상된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A항공의 경영성을 파악하지 못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면 앞으로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지가 불투명한 전망이다”라며 “A항공의 10월 말 답변을 통해 A항공과 계약을 체결할 것인지 다른 업체와 드론 사업을 진행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답변했다.

이 같은 답변이 나오자 김경제 의원은 엄숙한 군정 질의 시간에 추측성 답변을 하는 등 사업에 대해 제대로 파악도 못 하고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김경제 의원은 “시설용지를 군이 제공하는데도 확답을 주지 못하는 회사가 과연 유치될 수 있나”라며 “불가능하면 빨리 정리해야 하고 이 정도도 영세해서 할 수 없다면 유치해도 운영이 되겠나”라며 해당 부서의 사업 의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11월 중 드론 조종면허 운영 장을 기획하고 있는데 어떤 업체를 선정할지 정확하게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매우 급하게 추진되면 소홀한 면이 있지 않을까”라고 우려했다.

또한, 의원들은 이어진 군정 질의를 통해  MOU 체결도 좋지만, MOU 체결로서 끝나는 것인지 실제 유치할 수 있을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서천군은 지난 3월 장항국가산업단지 특화산업 발굴을 위한 포럼에서 장항국가산업단지에 드론 특화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또 지난해 말 A항공과 투자협약을 하였으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장항국가산업단지에 총사업비 100여억 원을 투자해 드론 조종면허 교육장과 드론 제조공장 신설 계획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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