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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영상뉴스】한해 천 명씩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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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천군의 인구감소가 갈수록 심화 되고 있습니다. 한 해 평균 1000여 명의 인구가 줄어드는데, 인구 5만 명 붕괴도 그리 멀지 않아 보입니다. 

서천군의 인구감소 실태를 주향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최고의 중흥기를 누렸던 1970년대 서천군의 인구는 과연 몇 명이었을까요?

당시 충남경제의 중심축이자 물류기지였던 서천군은 

인구 15만 명의 강력한 군세를 자랑했습니다. 

1980년대 들어서며 12만이던 인구는 절반 넘게 줄었고

2007년에는 6만 턱걸이를 가까스로 유지했습니다. 

인구감소의 주된 요인은 고령화로 인한 자연감소와 

젊은층의 탈농촌화를 꼽고 있습니다. 

<강미정 /서천군 인구정책팀장>
“출생자 수의 비율이 3배가 넘어요. 사망한 사람 비율이 거기에서 오는 자연감소가 제일 크고 두 번째로는 서천에 상급학교가 없어요, 

대학교가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부족하다 보니까...”

인구의 증감은 지역경제를 가름하는 바로미텁니다.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인에게 인구감소는 바로 생존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남효현 /서천군 서천읍>
“어업도 잘되는 편이었고 공장도 잘 돌아갔고 그러다 보니까 여기가 굉장히 뜨는 읍이라고 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사람들이 많이 줄고 떠나고 하므로 인해서...”

서천군의 인구는 매년 1,000여 명 가까이 줄고 있습니다. 

앞으로 2025년이면 48,000명으로 6600명이 주는데 
이는 면 단위 3개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서천군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정부여건 개선, 관광 활성화를 통해 
젊은층을 유입한다는 전략이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지만은 않습니다.

<강미정 /서천군 인구정책팀장>
“ 직장을 처음 잡은 초년생들이 주거비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해요. 그래서 주거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라든지 신혼부부를 위한 지원사업 등을 지금 계획하고 있고...”

인구 5만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

서천군의 인구유입 전략이 반등의 전환점이 될지

아니면 ‘초미니 군’으로 전락할지 예단할 수 없는 기로의 서 있습니다. 

SBN 뉴스 주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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