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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영상뉴스】유부도 식수부족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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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단 몇 시간만 단수가 돼도 큰 불편을 느끼곤 하는데요. 아직도 우리 지역에 식수가 부족한 곳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유부돕니다. 몇 년째 해결되지 않은 이 사안. 이번 임시회에서도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서천의 유인도 섬인 유부도.


50세대 78명의 주민이 살고 있지만, 음용수가 원활히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1인당 필수 음용수는 하루 650L가량인데, 유부도 주민들은 250L가량을 사용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마저도 관로 끝의 지역은 수압이 부족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열린 군정질문에서도 김경제 의원이 유부도 음용수 문제에 대해 대책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김경제 / 서천군의원

“유부도 주민 1일 필요한 음용수 50t의 적정량확보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격일제로 1~2시간 가량 20t의 음용수가 현재 공급되고 있습니다.”


또 김 의원은 유부도가 향후 세계 유네스코 등재, 방문자센터, 습지 갯벌복원, 철새군락지 등의 사업이 추진되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이라며 군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물었습니다.


김경제 / 서천군의원

“유부도의 계획된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된다면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각종 사업추진과 함께 1일 최소한의 필수 음용수가 공급되어 주민과 찾아온 관광객이 물 부족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이와 관련해 노박래 군수는 2008년부터 지하수 관정 5개소와 간이 상수도 관로를 설치했지만, 염수로 인해 매년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해 주민들의 불편을 야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주민과 관광객을 고려할 때 식수해결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내년도 1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음용수 공급에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박래 / 서천군수 

“근본적인 식수원 문제 해결을 위해 내년도 환경부 상수도 시설개량사업으로 14억 원을 투입해, 취수시설 해수 관정 70t 개발, 정수시설 1개소 설치, 배수지 15t을 증설해 유부도 음‧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인간 삶의 기본인 식수문제. 


유부도 주민의 오랜 숙원에 과연 군은 어떤 실효성을 가지고 조속히 해결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bn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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