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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 환자...서천지역 21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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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지역 치매 유병율 11%...전국 10%보다 높은 수치


[서해신문=서천] 황정환 기자 = 오는 2020년이면 국내 치매 환자 수가 100만 명에 달해 65세 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1명이 치매 환자다.


충남 서천군의 치매 환자 현황은 5년 새 약 500명이 증가해 지난해 2100명을 넘어섰지만, 전체 치매 환자 가운데 보건소에 등록된 환자는 1300명으로 60% 정도이다.


실제로 서천지역 치매 유병율은 약 11%에 달해 65세 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치매를 앓고 있어 전국 치매 유병율 10%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이다.


특히 치매라는 사실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치료하기보다는 감추려는 정서가 큰 것이 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민설희 치매안심센터 주무관은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환자들에게 의료비 지원도 해드리고 프로그램 운영도 하고 있지만, 본인이 치매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밖으로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해서 안심센터를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라고 전했다.


이에 보건소는 치매 환자 맞춤형 사례관리로 가정 방문을 통해 환자의 꾸준한 약 복용을 위해 달력에 일일이 약을 붙이고 있지만, 미처 챙겨 먹지 못한 경우도 허다하다.


치매안심센터 김미애 간호사는 “어르신들이 치매약 잘 드시고 있는지 먼저 점검하고 일상생활 식사나 빨래나 다른 기능들 살펴보면서 저희가 보건소 쪽에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서비스를 연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천군 치매안심센터는 잠재적 치매 환자와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치매 선별검사와 인지 재활 치매 가족교실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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