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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충남도의회, 군 신청사·유부도 등 현안 지역 현장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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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억 원 투입되는 신청사·아파트 713세대 ‘수익성’ 우려
서천-군산 해상경계 및 유부도 ‘갯벌 생태복원사업’ 살펴
전익현 의원, “유부도 식수 해결·선착장·여객선운행” 주문


충남도의회 의원들이 지난 10일 서천지역 현안을 살피고자 현장방문에 나섰다.


특히, 군청 신청사 지구를 비롯해 유부도, 금강하굿둑 등을 둘러보며 현안을 청취하고 대책 마련 행보에 들어갔다.


그 현장을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이 동행 취재했다. 이날 첫 번째로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방문한 곳은 신청사 부지가 있는 서천 군사지구이다.


도의원 6명은 13일 열릴 306회 임시회에서 서천 신청사 도시개발사업 시행 동의안의 가결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현장을 둘러봤다.


도의원들은 신청사와 함께 아파트 713세대가 들어서는 이곳이 축구장 약 21개 크기인 16만8280㎡(5만905평)로 총 47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 관계로 가장 중요한 수익성을 살폈다.


한 도의원은 예산군을 모델로 한 서천 군사지구의 사업성 검토도 면밀히 확인했다.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 한영신 도의원은 “예산군을 모델로 해서 땅값을 계산했는데 예산군은 인구가 유입되는 지역이다”라며 “하지만 지금 서천은 인구가 소멸되는 지역에 속하는데 이렇게 대규모 사업이 과연 분양이 잘 될 것인가”라고 혈세 낭비를 우려했다.


같은 날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는 서천 유부도로 향했다.


이들은 대천항에서 ‘충남 해양호’를 타고 유부도로 향하며 서천군과 군산시의 해상경계 현황을 살폈다.


특히 이곳은 불합리하게 설정된 해상경계로 인해 서천 어민들이 범법자가 되는 곳으로 충남도는 향후 서천과 군산의 협의체를 통해 해양경계선을 36도까지 내려 공동조업 구역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유부도에 도착 후 도의원들은 원활한 해수유통과 갈대를 지키기 위해 마련한 갯벌 생태환경 복원사업 인도교(150m) 건설 추진현황을 살펴봤다.


이는 갯벌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과 갯벌 면적 확대를 통한 지역 소득기반 조성을 위해 5년간 51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 도의원들은 유부도 노인회관을 찾아 주민의 고충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전익현 의원은 “유부도 주민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먹는 물이다.


지금 지하수식수로 해결하고 있는데 아직은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선착장이 없는 관계로 육지와 연결하는 부분에 있어서 많은 불편함이 있어 정기적인 여객선운행으로 유부도를 장항읍과 연결해야 한다” 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금강하굿둑으로 자리를 옮긴 도의원들은 해수유통만이 금강과 바다를 살리는 지름길이라는데 공감대를 같이하며 충남도와 전북도 서천군과 군산시 양 지자체 간 상생 발전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임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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