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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서천군, 추석 대비 주민·귀성객 교통안전 대책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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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도로 제초작업·유지보수만 있을 뿐 안전대책 없어
김아진 서천군의원, “귀성객 위한 교통안전 대책 필요” 지적


충남 서천군이 추석 대비 주민·귀성객들에 대한 교통안전 대책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2015년과 2017년의 평균 교통사고량과 추석이 위치한 달의 교통사고량을 대조한 결과 추석이 위치한 달의 교통사고량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안전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서천경찰서 교통사고 발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연평균 교통사고량은 총 50건, 연평균 부상자수는 총 45명이다.


이에 비교해 추석이 위치한 2015년 9월의 교통사고량은 73건으로 연평균 사고량 대비 46% 증가한 수치를 보이 있으며 이어 부상자수는 26% 증가한 57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역시 마찬가지로 교통사고량과 부상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의 연평균 교통사고량은 61건, 부상자 수는 49명이다. 반면 9월 교통사고량은 74건으로 21% 증가했고 부상자 수 역시 6% 증가한 52명으로 늘어났다.


2017년의 연평균 교통사고량은 55건, 부상자 수는 55명으로, 추석이 있는 10월 교통사고량은 73건 부상자수는 63명으로 각 32%, 14%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렇듯 추석 명절 기간에 교통사고가 연평균에 대비하여 월등히 증가함에도 군은 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대책 마련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지역경제과 교통팀 한 관계자는 “일단 안전대책 같은 경우 건설과 도로팀에서 대부분 하고 있는데 우리 쪽에서는 따로 대책을 세우고 있지는 않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이어 건설과 도로팀 A주무관은 “추석에 따로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있지는 않고, 유지보수 팀에서 도로 제초작업이나 보수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타 부서에 혹시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보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군에서 추석 대비 교통안전대책이 수립된 것은 없었다.


이에 대해 서천군의회 김아진 의원은 “추석에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는데 군에서는 안전대책을 경찰서 쪽에만 맡겨놓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라며 “앞으로 추석이 며칠 안 남았는데 지금이라도 대책을 강구, 올해부터는 귀성객들이 안전하게 오고 가는 교통안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안전히 오고 갈 수 있도록 교통안전대책에 대한 철저한 홍보와 재난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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