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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충남 대표 한우를 가린다’...서천 암소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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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가축선발·고급육 경진대회, 서천 김인전 공원서 열려
청양 암소 최우수상 등 총 21마리 충남 대표 한우로 뽑혀


자식처럼 아끼고 키운 한우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2018 충남 좋은 가축선발 및 고급육 경진대회’ 가 지난 11일 서천군 마서면 금강하굿둑 김인전 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경진대회는 고품질 축산물 생산으로 수입 개방에 대응하고 농가 간 정보 공유를 활성화를 위해 농협 충남지역본부가 마련한 행사로 충남 15개 시·군에서 출품한 한우와 젖소는 총 105마리가 출전했다.


경진대회장에는 충남에서 내로라하는 한우들이 최고의 한우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다.


암소들은 심사를 기다리며 자태를 뽐내자 사람들이 시선이 쏠렸고 앞에서 뒤에서 소를 바라보는 심사위원들의 눈빛은 날카로웠다.


좋은 가축 선발대회 도창희 심사위원은 “참가한 소들이 암소들이기 때문에 새끼를 잘 낳을 수 있는 체형에 또 식용에 적합한 체형으로 고기를 많이 가질 수 있는지 그런 것들을 중점적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이 대회 심사는 한우 5개 부문과 젖소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경산우, 미경산우, 암송아지 등과 젖소 부문에서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쳐 최고의 한우와 젖소를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결과, 경산우 1부에 참가한 청양군 암소가 최우수상에 올랐으며 서천군 암소가 우수상, 천안시 암소가 장려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총 21마리가 충남의 대표로 뽑혔다.


이 자리에서 만난 전홍식 금산군 축산농민은 “좋은 가축을 보고 거기에다 컴퓨터 시대이고 여러 가지가 발전됐기 때문에 비표를 찍으면 가축에 대한 유전자가 다 나온다” 라며 “좋은 등급과 체형 이런 것을 알고 축산 하는 사람으로서 배우기 위해서 여기 왔다” 라고 대회 출전 취지를 말했다.


AI와 폭염으로 가축 폐사가 잇따르며 농가의 시름이 컸던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축산업의 위기를 타개할 활로를 되찾자는 목소리가 높았다.


농협중앙회 조소행 충남지역 본부장은 “유례없는 폭염으로 가축이 많이 폐사해 전국적으로 572만 마리가 죽었고 우리 충남에도 69만 마리가 죽었다” 라며 “이런 어려운 상황임에도 축산농가들이 가축성과를 평가하는 의미 있는 자리에 참석해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이날 대회장에는 충남 축산인 큰잔치를 비롯해 축산기자재 전시, 아름다운 가축 사진 전시회 등 축산농가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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