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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제철 맞은 서천 전어·꽃게 축제장 방문객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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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고소한 맛 전어 때문에 가을이 기다려진다~”
상인들, “손님들이 너무 많이 와서 자리가 꽉 찼어요!”


한낮에는 덥지만 그래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왔다. 가을이면 역시 전어와 꽃게가 빠질 수 없다.


충남 서천군 서면 홍원항에서 펼쳐지는 전어·꽃게 축제장에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이 찾았다. 태풍과 폭우를 뒤로하고 따뜻한 햇볕과 함께 축제가 펼쳐진 홍원항에는 가을의 전령사 전어와 꽃게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붐볐다.


축제장에서 만난 이광수(경기도 성남) 씨는 “모처럼 밖에 나오니까 너무나 공기가 좋고 또 많은 인파가 전국 각지에서 오셨는지 인원들도 많다”라며 “홍원항에 와서 전어 무침, 회, 꽃게찜도 맛있게 먹고 행사 참가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 대전시 서구에서 방문한 이원규 씨는 “고소한 맛 전어 때문에 가을이 기다려지고 여기 홍원항으로 꼭 와야 할 것 같다”라며 “정말 맛있습니다”라고 즐거워했다.


전어는 칼슘이 많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데다 회나 구이로 먹으면 고소하면서도 감칠맛이나 가을철 대표 별미로 꼽힌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와 통통하게 살 오른 꽃게 앞에 관광객들은 통 큰 지출도 서슴지 않는다.


이로 인해 인근 상인들은 손님맞이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홍원항 A업체 성순민 대표는 “손님이 너무 많이 와서 자리가 꽉꽉 찼다”라며 “지금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원더풀이다”라고 전했다.


홍원항 전어·꽃게 축제의 백미는 바로 맨손 전어 잡기 체험이다. 서해신문 기자는 관광객들과 함께 전어를 잡아봤다. 저마다 맨손으로 전어와 장어, 대하를 잡으면서 짜릿한 손맛을 보았다.


경기도 수원시에서 방문한 김가현 어린이는 “엄마랑 아빠랑 오빠랑 왔다. 잡은 고기로 가족들과 맛있게 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축제장에는 기념사진 촬영, 보물찾기, 투호 던지기, 윷놀이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렸다. 제18회 홍원항 전어·꽃게 축제는 오는 16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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