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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읍 사곡리 주택 하수도 악취로 주민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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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악취로 일상생활 불편 겪고 있다” 불만 토로
군, “기계장치로 악취 해결...근본적 악취 모색할 것”


서천군 서천읍 사곡리의 한 주택에서 하수도 배출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인근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이 일대는 비가 오면 주택 위쪽에 있는 밭에서 토사 등이 밀려 하수구에 채워져 하수도 우수처리에 대한 구실을 못 하고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악취 발생하는 인근 주민 A씨는 “날이 덥거나 하면 하수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악취가 난다. 심지어 화장실을 사용하거나 할 때도 악취가 나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주민 A씨는 이 문제로 지난해 10월 맑은물사업소를 방문, 민원을 제기해 사업소에서 문제의 하수도 현장 점검을 통해 유압펌프로 이물질을 파냈으나 임시방편일 뿐 지속적인 실효성은 없었다.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이 취재할 당시에도 하수도에는 쓸려온 토사 등이 반이 채워져 있어 하수도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주민 A씨는 “아직 인근 가구에 큰 피해는 없으나, 많은 비가 오면 하수도가 제 역할을 할지 의문이다”라며 “하수도가 역류할 경우 인근 상가와 운전자, 보행자들에게 큰 불편을 줄 것으로 보인다” 라고 우려했다.


또한, 주민 A씨는 올해 4월 문제 해결을 위해 맑은물사업소에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상황파악을 위해 현장을 방문한다는 말뿐 사업소에서는 이렇다 할 대응책을 내놓지 못했다.


이는 문제의 현장을 담당하고 있던 맑은물사업소 관계자 B씨가 다른 부서로 이동하면서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A씨 가족은 4개월가량이 넘게 불편을 겪었고 사업소는 서해신문이 이에 대한 취재를 시작하자 현장을 방문해 대응책 마련에 고심했다.


현장을 점검한 사업소 관계자는 “악취는 하수도 문제가 아니고 이곳이 원래 배수구로 사용됐기 때문에 냄새가 날 수 있다” 라며 “주택 싱크대 관이 정화조로 빠지지 않고 바로 하수도로 연결돼 있어 악취가 날 수 있다” 라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사업소 관계자는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유압펌프로 이물질을 제거했으며, A씨 주택 화장실에 악취방지 캡을 설치할 것을 권유하고 2~3주 뒤에도 문제가 지속하면 다른 해결방법을 모색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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