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포커스 이사람] 서천군의회 강신두 부의장에게 듣다

URL복사

월호리 이장, 신협 이사 등 다양한 이력으로 군정활동 기대
낙후지역의 경쟁력과 발전 위해 소규모 특산품 출하장 구상
강신두, “6만여 군민과 의회가 하나 되는 모습 꼭 만들 것”


지방선거가 끝난 지 벌써 두 달여가 지났다. 우리 손으로 뽑은 의원들은 과연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하는 주민들을 위해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이 주민을 대표하는 기관이자 행정부 감시기관인 서천군의회 강신두 부의장을 만났다.



◇ 제8대 서천군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되셨다. 초선에 맡은 직책이라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실제로 어떤지?


=부의장이 되면 무슨 업무를 해야 할지 걱정이 많이 되었다. 일단 부의장이다 보니 의장을 보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의회가 여야를 막론하며 소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서천군 6백여 명 공무원들의 일을 더불어서 해야 한다는 각오와 그에 따른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 월호리 이장, 신협 이사 등 다양한 이력이 있다. 어떻게 정치에 입문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대학을 다니다가 조그마한 사업으로 처음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정미소를 운영하다가 이어 LPG 가스판매, 목재소, 정규화물, DB손해보험, 신협 이사, 농협 감사 2번, 바르게살기운동 10년 등의 경험과 이력을 쌓았다.


특히, 비인신협은 본인 포함 3명이 신협을 창립하며 이사를 7년 동안 지내 의미가 깊다. 이런 지역에 관련한 폭넓고 깊은 경험을 하다 보니 ‘당신 같은 분이 의회 일을 하는 게 좋겠다.


고학력자보다는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사람이 의회에 필요하다’라는 한 주민의 조언에 정치에 입문결심을 하게 되었다.



◇ 최근 극심한 폭염으로 인한 가뭄이 심각하고 농작물이 타들어 가는 등 피해가 속출하는데 농가의 현황은 어떤지?


=올해는 너무 가물다 보니 27일간 비가 오지 않는 등 상황이 심각하다. 서천군은 주 작물이 벼인데 이루 말할 수 없이 어려운 상황이다. 농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고갈된 물의 보충과 해갈이다. 저수지 위치, 관로 사업 등 농사에 관련한 관로 사업의 추진으로 가뭄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비인면 장포리가 관로 사업이 잘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 불만이 많다. 군은 이런 실정도 잘 파악해야 하고, 군에서 관로 사업계획을 하고 있는데 밭에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굴착기 등으로 축대벽을 쳐 논밭에 있는 수경지를 활용해 보를 많이 만들어 놓는다면 내년에는 그래도 이번 가뭄보다 낫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문산면 등에서 태양광발전시설로 인한 주민 갈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는데 어떤 시선을 가지고 있나?


=자동차를 타고 전주 쪽에 나가면 태양광 발전시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상당히 흉물스럽다.


춘장대가 위치한 서천의 주요 관광지인 서면에도 도로나 관광지 주위에 흉물스럽게 태양광 시설이 많이 있다. 관광객들이 보면서 어떤 생각을 가질지 걱정스럽다.


문산면 구동리에서 발생한 민원은 재판까지 진행되고 있는데 다섯 번 정도 가서 상황을 확인해 봤다.


이런 실정을 봤을 때 태양광발전시설은 바닷가나 넓은 개천, 저수지 등에 설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빠른 시일 내에 의회에서 우리 서천군은 조례로 태양광발전시설 1500~2000m 이내의 소규모 시설은 금하자고 향후 추진하고 있다.



◇ 주요 사업장 현장방문과 추경심의계획은?


=현장방문과 추경심의계획을 위해 책자를 받아 검토를 많이 했다. 현장도 많이 찾았고 좋은 사업도 있지만 아쉬운 사업도 많다. 그런 사업은 강력히 확인해서 27일 추경예산심의 때 철저한 심의과정을 통해 투명하게 심의 예정을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시초, 문산, 판교가 지역구인데 위 지역발전 계획은 가지고 있나?


=면 선거구 중 특히 종천, 판교, 문산, 시초 4개 지역이 연약하다. 항상 마음에 가지고 있는 것은 이 4개 지역을 위해 소규모 특산품 출하장을 구상하고 있다.


구상 실현을 위해 인근 부여 옥산에 위치한 특산품 집하장에 몇 번 답사했다. 일반 업자나 소규모 상인을 위해 군청 농림과와 대형 농산물 직판장 설치를 건의하는 등 4개 지역을 위한 판로 확보 중이다.



◇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은?


=서천군 8대 부의장으로 군에 대한 걱정이 많다. 어떻게 하면 군민이 편안하고 한 해를 무사히 넘길 수 있는지 걱정이 많이 된다.


앞으로 전반기 2년 동안을 6만여 군민과 의회가 하나 되는 모습을 꼭 만들어서 우리 군민이 편안히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이 의회 현재 추진상황을 들어보니 서천군의 앞날이 기대된다. 강신두 서천군의회 부의장이 앞으로도 서천군민의 목소리를 담고 집행기관을 잘 견제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