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8 (월)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SBN뉴스

【sbn영상뉴스】구 서천역 역사공원, 이래놓고 누가 오나?

URL복사

[앵커]

선선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을 즐기기 위해 집 근처 공원을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구 서천역 일원에도 3년 전 공원이 조성돼 인근 주민들이 여가시간에 이 공원 찾습니다. 하지만 관리상태가 엉망이라 이용하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김남우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 
 
구 서천역사 일원에 조성된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관리 되지 않은 모습들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농구대는 일부 뜯어져 있고 바로 옆에 세워진 구조물은 녹슨 채 흉물로 방치돼있습니다. 

게다가 지나가는 행인 위로 언제 넘어질 지 몰라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족구대 역시 그물이 찢어져 있고 나무벤치 옆에는 쓰레기봉투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바닥의 풀들은 의자 보다도 높게 자랐습니다.

<공원 이용객>
“깔끔하게 관리를 잘 해줘야지 풀도 정리 안 해주고 모든 것이 다 고장 나고 (다른 지역은) 관리 잘해줘요. 

여기는 시골이라서 그런가 형편 없어요. 사람들 2~3명 삥삥 돌기만 하지 여기서(체육시설) 노는 사람은 못 봤어요.”

공원 옆으로는 폐철로를 활용해 만들어진 자전거도로가 이어지는데 이 역시도 관리가 미흡합니다.

길게 뻗은 길에 조성된 나무들은 대부분이 심하게 말라 위태로운 상탭니다.

공원의 관리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군청에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담당부서는 끝내 거부했습니다.

공원은 14.800㎡부지에 12억5천7백 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15년 5월 완공을 마친 주민 휴식 공간

조동준 서천군의회 의장은 많은 예산이 투입돼 만들어진 공원이 주민 편의와 동떨어지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췄습니다. 

<조동준 서천군의회 의장>
“지금까지 관리가 잘 안되고 있는 부분도 마찬가지지만 앞으로도 이런 공원들을 설치해서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거죠 

비용적으로도 그냥 저 대로 방치해서는 안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성된 지 3년이 지난 서천 구 역사공원,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어졌다지만 그 모습은 주민들을 위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sbn 뉴스 김남웁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