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고등학교(교장 최동우) 연극부에 지역 기업체들의 자발적인 후원의 손길이 모아져 관심을 받고 있다. 서천군 유스파워 대표 이상진, 서천군 이엠테크 대표이사 한상용, 서천군 모 기업체 대표가, 꿈을 가진 학생들에게 200만원이라는 거금과 희망을 쾌척한 그 주인공들이다.
장항고등학교 연극부는 2016년도 ‘연극(뮤지컬)을 통한 행복한 학교 만들기’ 라는 도교육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일천만원 지원금을 받아 2016년 초에 창단됐다. 연극을 좋아하고 또 연극분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 학생들 중심으로 구성돼 그 해 연말 장항 문화예술창작 공간에서 '광대학교'란 제목으로 설레는 첫 무대를 열었다.
첫 해의 공연 경험을 바탕으로 그 이듬해에는 현재 극단에서 활동 중인 전문 연극 강사들을 섭외해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제2회 공연 준비를 했고 학교 다목적 강당에서 '곰팡이'란 제목으로 성공리에 제2회 연극을 마쳤다.
그 후 연극부가 창단된 지 3년째인 올해, 장항읍 승격 80주년 기념행사(2018년 10월 12~14일)에 장항고 연극부가 특별 공연 요청을 받았다.
학생들이 활발한 연극 연습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바, 지난 17일 후원자 세 명을 비롯한 서천군 문화예술창작공간 센터장, 서천군 공무원이 장항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것을 실감케 해 주는 감동적인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항고등학교 연극부 학생들은 학교생활에도 열정을 쏟고 또한 자신의 재능을 맘껏 발휘할 기회를 얻어 개인은 물론 전인교육을 실천하는 학교의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