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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

【sbn영상뉴스】서천 시내버스 '번호'만 봐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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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버스를 타시면서 달라진 점을 찾으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바로 기존에는 없었던 버스 번호가 생긴 건데요. 


서천군에서는 LED 번호판이 현재 시범운행 중에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류장을 향해 들어오는 버스. 180번이라는 숫자가 멀리서도 한눈에 보입니다.


행선판이 전부였던 버스에 LED번호판이 생긴 겁니다.


버스 뒤편에서도 번호가 보여 어디로 향하는 버스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군은 지난달 23일부터 버스 LED번호판을 설치하고 시범 운행 중입니다. 


노선 정보의 시인성을 확보해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섭니다. 


<허철현 주무관/지역경제과 교통팀>

“기존의 (표지판이) 아크릴 표지판이라서 어르신들이 심야와 특히 낮에 햇빛이 반사될 경우에 인식하기 어려워서요. 그런 점을 보완하고 특히 심야에 버스 뒷면에서 행선지 파악하는 데 용이할 수 있도록 설치한 사업이고요.”


이는 충남 13개 지자체 중 가장 늦은 도입입니다.


군비 8천 7백만 원의 예산을 들여 서천여객 28대 시내버스에 지원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이달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천여객은 현재 군과 긴밀한 협력 속에 보완 작업에 나섰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현재는 숫자와 지역명이 따로따로 나와 보기가 불편합니다. 


따라서 같은 화면에 지역명과 숫자가 나올 수 있도록 논의 중에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현재 사용되는 백 번대 번호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1번부터 순차적으로 배정받게 됩니다.


또 더 잘 보이는 글씨체, 색깔, 위치 등 주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것이 무엇인지 찾고 있습니다. 


새롭게 생긴 번호판 등장에 주민들 역시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나타냅니다.


<김진아/한산면>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어르신들은 잘 모르시거든요. (행선지)이런 것도 잘 안보시고 해서, 그래서 이렇게 딱 보시면 바로 알 수 있으시고 좋은 것 같아요.”


<오인식/마서면>

“먼저 잘 보이고, 먼저 이 번호를 보고 어디쯤 갈 수 있느냐. 그걸 알 수 있기 때문에 죻죠.”


반면 낯설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금녀/문산면> 

“지금은 어디 간다 어디 간다 글씨로 다 써놨잖아. 이제 번호로 해놓으면 처음엔 모르지 이제. 근데 그것을 다 익숙하게 외워야지. 그러니까 또 한참 다니면 알아지겠지.”


충남에서 가장 늦은 LED 번호판 도입이지만,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된 주민의 발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sbn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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