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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서해안 금강하구 미세먼지 대책 연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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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권한대행 김은옥)이 금강과 서해안을 잇는 금강하구에서 미세먼지 오염 가능성에 대한 대책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2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서천지역은 1990년 하굿둑 건설 이후 안개 발생빈도가 증가해 왔으며, 중국 및 국내에서 발생되는 황사 및 스모그 증가로 인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일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해안가의 잦은 안개 발생은 미세먼지 농축 현상을 일으켜 이 지역주민 건강의 위해뿐 아니라 해양환경의 피해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1월부터 금강하구 인근 모니터링 장비를 설치하여 연중 실시간으로 대기 및 강우시료를 수집해 왔다. 

또 계절별 해양조사를 통해 중국발 미세먼지의 금강하구 내 유입 가능성을 규명하는 연구에 착수했다.

생태보전연구실 김하련 박사는 “원소의 상대적인 질량비 차이를 이용한 안정동위원소 기법과 농도측정을 통하여 금강하구 내 녹조를 발생시키는 미세먼지 속 질소 오염물질 유입량을 계산하고, 신경독성 물질로 알려진 수은농도를 측정하여 미세먼지를 통한 서해안 금강하구 내 중금속 유입 총량을 추정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김은옥 권한대행은 “2018년도 일년간의 장기 모니터링 결과를 통해 2019년 금강하구에 유입되는 미세먼지 총량을 추정하는 기본자료로 제시할 예정이며, 금강하구 및 서해안 연안 환경 해양생물의 피해 현황 파악에 단서를 제공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 연구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주관으로 국내 질소 오염물질 및 수은연구 전문가인 김태욱(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한승희(광주과기원 지구환경공학부) 교수와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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