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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에게 듣는다] 양금봉 충남도의원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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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당선인, 서천군 최초 여성 도의원...지지율 41.1% 당선

▲양금봉 충남도의원 당선인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양금봉 도의원 당선자는 41.1%라는 지지율로 당선됐다. 이는 서천군에서 지방자치가 시작한 이래 단 한 번도 선례가 없었던 ‘서천군 최초 선출직 여성 도의원’이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가져갔다. 양 당선인은 지난 2014년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출마해 아쉬운 고배를 마셔 지난 4년간 마음고생이 많았으리라 생각된다. 그를 만나 이번 당선에 대한 소회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먼저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당선인께서는 41.15%의 지지율로 서천군민의 선택을 받으셨습니다. 당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충남도민, 서천군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서천군에서 지방자치가 시작한 이래 한 번도 선례가 없었던 ‘서천군 최초 선출직 여성의원’이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여러분께서 저에게 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과 아울러 무거운 책임감을 새삼 느낍니다.


오직 충남도민과 서천군민만 생각하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진솔한 마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며 도민 여러분과 끊임없이 소통하겠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도의원이 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해 앞서 대변하고 손잡아 줄 수 있는 따뜻한 도의원이 되겠습니다. 서천의 안전하고 따뜻한 삶을 위하여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당선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의 당선은 결코 저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약자라고 불리는 여성들을 비롯하여 어르신들의 승리이자, 서천군민의 승리입니다. 또한,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열망에서 불어 온 평화의 파란바람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고비 고비 초심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원팀이라 불리는 우리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의 연대는 힘든 여정, 긴 시간 동안 저에게 지속적인 에너지가 되었습니다.


오직 한 가지 목표 “살고 싶은 서천”을 만들어 가자는 그 열망이 서천군민들의 마음에 녹아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힘든 과정 과정을 묵묵히 지켜주면서 힘을 실어준 남편과 가족들 특히 혼신을 다해 뛰어준 선거사무원들에게 당선의 큰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과 결정적 승리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매 순간이 전쟁이었다고 말들을 합니다. 어려움이야 일일이 나열할 수는 없지만 지역을 다닐 때마다 세월이 멈춘 듯 쇠락한 지역 현장을 보며 크나큰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또한, 유권자들을 만날 때마다 잘 하라는 격려와 따가운 질책 또한 책임이 무거움으로 마음이 복잡하기도 했습니다.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먼저 앞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가급적이면 긍정인 ‘예스’를 생각하였고 반면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결단도 필요함을 알았기에 꿋꿋하게 선거과정에서의 어려웠던 부분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좌우앞뒤 어떠한 네거티브에도 마음 흔들림 없이 군민의 안전하고 따뜻한 삶을 생각했습니다. ‘살고 싶은 서천 만들기’에 진심을 다한다는 신념이 있었기에 군민들과의 소통이 원활했고 승리를 할 수 있는 요인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당선인께서는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 그분들의 다양한 요구와 생각을 들으셨을 텐데요 선거운동을 하며 어떤 점을 느끼셨나요?


=세상의 절반이 여성이고 서천군민의 절반이 여성이었습니다. 여성이 여성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흔히들 말합니다. 그러나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여성들이, 어머니들이 목소리를 내주셨습니다. 교육의 힘이 얼마나 큰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남녀 차별하지 않고 자녀들을 교육현장으로 보내주기 위하여 고생을 마다하지 않으신 우리 어머니. 아버지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와 보답을 해드리겠다는 마음의 각오가 있습니다. 진실 되게 움직이겠습니다.


저의 사익을 위하여 일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드는데 앞장서서 일하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지겠습니다.



◇공약 실천의 구체적 방안과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은 어떻게 계획하고 계십니까?


=지난 제6대 군 의원 활동 시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진솔한 마음으로 열정을 담아 활동하겠습니다. 목록을 작성하고 공약이행 실천과정 활동을 블로그, sns 등을 통하여 소통하고자 합니다. 또한, 미국처럼 비공식적이지만 공개적으로 주민들과 테이블 소통(타운홀미팅)을 하면서 군민의 목소리 하나하나를 수렴하여 정책으로 담아내겠습니다.


당장 눈앞에 놓인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세대, 미래를 향한 희망을 담아 꼼꼼하게, 따뜻하게 정책을 펼쳐가겠습니다.




◇가장 시급히 챙겨야 할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공약 중 시급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으나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지역의 현안과제는 특히 어깨를 무겁게 합니다. 이에 저는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을 잘 해결해 나갈 길이 무엇인지 젊은이들이 서천으로 올 수 있도록 할 방안 및 지원정책은 또 어떤 것이 있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한, 젊은이들이 다시 돌아와 가업을 승계할 수 있는 농업 정책과 해양수산 정책관련 지원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인구절벽 시대에 귀농귀촌 정책도 잘 풀어가면서 인구유입 정책도 고민하겠습니다. 주민들과 또 군 의회 의원들과 소통하면서 차근차근 풀어가겠습니다.


어르신들을 비롯한 서천군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고 따뜻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열정을 가지고 일해 보겠습니다. 어렵지만 차근차근 하나하나 풀어 간다면 따뜻하고 살기 좋은 서천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도민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충남도민. 서천군민 여러분! 
다시 한번 서천군 최초 선출직 도의원으로 선택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화합의 정치, 소통의 정치를 통하여 220만 충남도민의 행복한 삶은 물론 서천군의 현안과제를 서천 속에서만 고민하지 않고 충청남도와 중앙정부까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뛰어 다니며 실마리를 풀어가 보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진솔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저의 손을 잡고 응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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