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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면 김향월·최소영 모녀, 장학금 100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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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월 씨, “어려운 학생들이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의사를 꿈꾸던 어린 조카들을 생각한 고모의 마음이 장학금으로 전해지며 충남 서천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서천사랑장학회(이사장 김중원)는 지난 12일 화양면 대하리에 거주하는 김향월·최소영 모녀가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두 조카를 둔 고모 김향월 씨는 어려운 시절 도움을 받았던 서천사랑장학회에 사랑을 되갚기 위해 딸 최소영 씨와 함께 서천사랑장학회 사무실을 다시 찾았다.

지난 2010년 김향월 씨는 의사의 꿈을 꾸고 있는 조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서천사랑장학회 장학생 지원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그해 서천사랑장학회 장학생은 모두 선정이 완료된 상태로 추가 장학생 선발은 불가한 상황이었다.

이에 서천사랑장학회 김중원 이사장과 장현기 이사가 이러한 상황을 듣고 지정 기탁 장학금을 지급해 해당 학생들의 학업을 도왔다.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이들 남매는 무사히 대학교를 졸업해 의사 전문의 과정을 앞두고 있다.

김향월 씨는“우리도 주변의 사랑으로 어려운 시절을 잘 극복할 수 있었고 아직도 세상에는 가정형편 때문에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많아서 우리의 작은 정성이 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기쁘겠다”라고 전했다.

김중원 서천사랑장학회 이사장은 “후원 학생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여 기쁘고, 받은 사랑을 잊지 않고 다시 찾아와주신 모녀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런 따뜻한 환원으로 우리 사회가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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