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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구석구석 스탬프여행-10탄] 각종 희귀 철새 만나볼 수 있는 ‘조류생태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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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규모 작아도...다양한 체험·볼거리 한가득
다양한 교과 연계프로그램...학생·학부모에 ‘인기’



지난 2009년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의 설치사업으로 설립된 서천군‘조류생태전시관’이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인 금강하구의 자연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자연환경 보전 및 체험교육 학습장으로 설치·운영하고 있는 전시관은 개관 이래 현재까지 60만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지역 명소로 자리하고 있다. 

지상 4층 규모의 전시관은 1층 휴먼테라스, 2층 에코라운지, 3층 버드디스커버리룸, 4층 옥상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 휴먼테라스는 간단한 음료 구입 및 관람객이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현장에 비치되어있는 전문서적을 보며 철새에 관해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은 경관 감상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기도 하다.

2층 에코라운지는 생태를 파노라마로 펼쳐놓은 곳으로 영상상영관(버드시네마)에서는 새들의 생태에 관한 에니메이션 및 다큐영상이 상영되고 대형 디오라마를 통해서는 금강에 찾아오는봄, 여름, 가을, 겨울의 철새를 만나볼 수 있다. 



3층 버드디스커버리룸에서는 철새의 이동 경로, 비행법, 몸 구조, 날개 형태, 깃털의 구조 등 새에 관한 모든 것을 학습할 수 있는데 새처럼 나는 느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4D 상영관’은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새의 비행원리를 깨우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다큐영상 관람석’은 새의 번식과 산란, 부화 과정을 담고 있다.

다양한 꽃과 나무로 조성된 4층 옥상 정원은 휴식공간인 동시에 가창오리, 청둥오리, 혹부리오리, 큰기러기, 쇠기러기, 재갈매기, 검은머리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 등의 각종 희귀 철새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이다.



전시관은 이러한 시설 외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시는 물론 교육기관으로써의 역할도 하고 있는데 유·초등생을 위한 10여 종의 ‘만들기 체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과 연계프로그램인 ‘금강하구 생태학습 프로그램’,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스마트 탐조체험’ 등을 마련하고 있다.
 
또 ‘유부도 클린 봉사단’을 연중 2회 운영해 유부도 섬 갯벌의 쓰레기 수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유부도 섬 갯벌의 홍보는 물론 해양쓰레기 발생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과정’을 운영해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의 지역 자연자원 연계 해설인력을 양성하고 있는데 지난달 31일 교육생 7기 수료식을 진행한 자리에서 ‘자연환경해설사 기본 양성과정’ 교육 참여자 18명 중 최종 11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금강하구는 강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곳으로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특수한 환경적 특징을 갖고 있다. 

이렇게 강물과 바닷물이 섞여 염도가 변한 물을 기수라 부르는데 기수지역은 강으로부터 흘러들어오는 풍부한 영양분과 염도로 인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철새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먹이터가 된다.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여름 ‘조류생태전시관’을 찾아 각종 체험과 볼거리도 즐기고 새들의 날갯짓에 무더위도 날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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