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서천 구석구석 스탬프 여행-9탄] ‘장항항 들썩들썩’ 꼴갑축제 맛·분위기 모두 잡아 ‘오감만족’

URL복사

서천 앞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인기’
꼴뚜기·갑오징어 깜짝 경매·맨손 잡기 등 체험객으로부터 ‘웃음·호응’


서천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서천군 어민들의 화합과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지난달 26일 열린 꼴갑(꼴뚜기·갑오징어)축제가 지난 3일 9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축제에서는 서천 앞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은 물론 갑오징어·광어 맨손잡기 체험, 수산물 깜짝 경매, 수산물 가요제, 품바 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해 축제를 찾은 이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특히,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꼴뚜기·갑오징어를 즉석 경매로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를 제공한 깜짝 경매와 선착순 지원자들 대상으로 진행된 갑오징어·광어 맨손 잡기는 많은 사람으로부터 웃음과 호응을 얻었다.


동해안에서 많이 잡히는 오징어와는 달리 서해안에서만 잡히는 갑오징어는 4월에서 10월까지가 제철인데 육질이 부드럽고 쫄깃하며 맛이 고소해 제철에 회로 먹으면 좋다.


갑오징어는 맛뿐만 아니라 좋은 성분으로도 유명한데 특히 뼈는 예전에는 지혈제로 쓰였고 오징어먹물은 배 아플 때 먹으면 복통이 나아진다고 한다.


꼴뚜기는 주로 젓갈을 담아 많이 먹는데 크기는 작지만, 단백질이 풍부하고 타우린이 많아 피로 회복에 좋고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축제장 내 요리판매 부스에서는 생물 갑오징어·꼴뚜기 등의 해산물을 회, 볶음 등의 요리로 맛볼 수 있는데 장항항의 바다 향과 풍경이 어우러져 사람들을 맛과 함께 분위기로 사로잡는다.



오징어회에 소주잔을 기울이는 모습은 모든 근심 걱정에서 잠시 떠나있는 듯 여유롭고 즐거워 보인다.


이번 축제는 많은 유명 트로트 가수와 지역 출신 가수가 출연해 축제의 분위기를 돋우었는데 특히 전국 지역축제장을 중심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버드리 각설이’타령은 많은 방문객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한 ‘수산물 가요제’는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한바탕 놀이마당을 마련함은 물론 푸짐한 경품까지 제공해 그 관심과 재미를 더했다.


한편 축제가 열린 장항 주변 관광명소로 장항송림산림욕장, 장항 스카이워크, 해양생물자원관 등이 있어 축제의 여운을 달래 수 있다.


아름다운 솔숲과 갯벌을 자랑하는 송림산림욕장에 위치한 높이 15m, 길이 250m의 스카이워크는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를 걷는 듯해 상쾌함과 함께 아찔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그 끝에는 전망데크가 있어 아름다운 바다 전경을 즐길 수 있다.


또 4500여 종, 45만 6천여 점의 다양한 해양 생명 자원을 확보·관리하고 있는 해양생물자원관은 스카이워크와 연계하여 관람할 수 있는데 해양생물 표본전시관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다.


2009년 처음 열려 이번으로 10년째를 맞은 꼴갑축제는 해를 더해감에 따라 그 호응도가 날로 높아져 매년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더하고 있는데 이번 축제 9일 동안 20만 이상의 방문객을 모아 명실공히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번 축제를 미처 찾지 못한 이들이라면 내년에는 반드시 잊지 말고 찾아 싱싱하고 맛있는 제철 꼴뚜기와 갑오징어도 맛보고 다채로운 볼거리도 즐기길 바란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