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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서천군의원 '나' 지역구, 무소속 이강선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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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아이즈 서해신문에서는 지역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6.13 지방선거 각급 예비후보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구상하는 군정을 군민들에게 알려드리는 기획연재 코너를 마련했다. 특히 지방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을 지역구별로 순번에 맞춰 군민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 인터뷰를 진행해 나가고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편집자 주>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 서천군의원 나 지역구>



▲무소속 이강선 후보(53)



◇출마의 변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우리지역의 군의원 정수가 기존 9명에서 7명으로 2명이 줄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으로 2명이 감원이 됐지만 일부 주민들의 반응은 참으로 냉랭했습니다.


지방의회 무용론을 주창하기도 했습니다. 2명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주민의 입과 귀가 줄었다는 것인데도 주민들은 그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에 대한 걱정보다도 지방의회의 불신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는데 앞장 섰습니다.


저는 지난 십수 년의 지역 시민사회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주민들과 함께했습니다. 5년 동안의 미국 유학 생활에서 선진 사회문화도 경험했습니다. 적어도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시도했습니다.


제가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는 주민의 의회에 대한 높아진 불신의 장벽을 심각하게 확인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의회에 대한 불신은 결국 우리 주민들의 무관심으로 이어지면서 대의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실천을 지역 생활 정치의 최선의 덕목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저로서는 출마를 결심하고 평소 주장하고 외쳤던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자’라는 말을 주민과 함께하기로 다짐을 했습니다.


지방의회는 지방자치의 시들지 말아야 하는 꽃입니다. 그 의회는 여러 지역에서 주민의 직접선거에 의해 선출되는 의원들로 구성돼 다양한 목소리를 지방자치에 반영토록돼 있습니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그런 의회가 주로 기득권자들을 대변하고 공익보다 사익을 우선하는 경우가 많다고 느끼곤 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오랜 시간 군민들과 함께 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의회의 순기능을 확대해 유권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지방자치의 진면목을 보여드리고자 감히 서천군민들에게 출사표를 올리니 이러한 정성을 부디 외면하지 마시고 저의 지역사회를 위해 걸어온 삶을 보고 판단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주요공약


▲공직사회의 적극 행정을 통한 유연성 촉구(민원업무에 관한 조례 제정)


-주민들의 행복도는 그 지역행정의 수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즉 공직자의 능력에 따라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직된 공직풍토에서는 창의적 행정을 기대하기 어렵고 너무 자유로운 풍토는 원칙을 벗어나는 위태로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행정의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업무 관련 책임성입니다. 그 중 나날이 증가되고 있는 민원업무에 대해 좀 더 체계적이고 선진적인 처리방식이 필요함에 따라 민원업무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민원의 발생에서부터 처리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군수의 책임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민원업무 책임제의 필요성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지방의회는 공직자가 소신 있는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주민들의 합리적 의견을 수렴하여 창의적이고 책임 있는 공직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을 감시해야 합니다.


▲청결유지 책임제 조례 제정


-토지·건물의 소유자·점유자·관리자에게 부과된 청결유지 책무(폐기물관리법 제6조)를 효율적으로 이행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조례로 규정해야 합니다. 토지나 건물 내의 쓰레기 방치, 폐드럼통 등을 이용한 소각행위, 빈 공터나 건물의 방치로 인한 쓰레기 투기행위 방지 등 청결유지 내용과 수단을 명확히 규정해야 합니다. 주거지역 내 토지나 건물, 골목길과 이면도로, 공원과 유원지, 공공장소 등의 지역에 따른 청결유지 수단을 다양화함으로써 쾌적한 환경에서 살 주민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교육복지 확대를 통한 인구절벽 해소 


-매년 수천 명씩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로 인해 지역경제와 사회의 모든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인구 늘리기 정책을 여러 가지로 시행을 하고 있지만 기대할만한 성과는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농촌의 인구는 도시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급속도로 변화하는 인구이동 현상을 조금이라고 완화하는 방법은 우리 지역에 맞는 행복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특성화된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지역의 교육이 살아나면 인구의 유출을 억제할 수 있을뿐더러 서천교육을 선호하는 인구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인구절벽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군민에게 드리는 글


=주민이 지역의 주인입니다. 자질과 능력, 진정성, 미래지향적 안목을 두루 지닌 후보자를 선출해야 합니다. 자칫 우리 유권자들이 잠시 주인임을 망각하고 새로운 주인을 뽑는 잘못이 없기를 희망합니다.


뽑아줬더니만 공익보다 사익을 추구하는 일에만 눈독 들인다는 볼멘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선거권을 행사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저는 지난 십수 년 동안 지역사회 활동을 하면서 일부 군민들과 갈등을 겪고, 때로는 서로의 견해 차이로 인한 불협화음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이로 인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저는 출마를 결심하면서 유권자들과 과거보다 더 많은 소통의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기에 앞서 저는 지난 일들을 되돌아보면서 좀 더 세련되고 부드러운 방법으로 접근하지 못한 점이 뇌리에 아직도 남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의 거칠었던 행동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는 항시 부끄럽게 생각하면서 더 나은 방법의 모색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그런 경험을 거울삼아 합리적이고 세련된 일처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군민들에게 끝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가 지향하는 사회적 올곧음은 변치 않을 것이며, 그 실천을 위한 방법은 좀 더 합리적이면서 주민들과 더 많은 소통을 통해 만들어가겠다는 다짐입니다.


◇주요이력


▲서천초등학교 졸업 ▲서천중학교 졸업 ▲대입검정고시 합격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 졸업 ▲미국 국제사진학교(ICP, 뉴욕) 수료 ▲공주대학교 문화유산대학원 졸업(석사) ▲서천참여시민모임 대표 ▲문헌서원 기획실장 ▲서천문화원 감사 ▲(사)금강유역생태환경연합 이사 ▲동강중학교운영위원장 ▲한남대· 목원대·대덕대·혜천대·충남농업기술원 강사(전) ▲서천초등학교운영위원(전) ▲서림여자중학교운영위원장(전) ▲충남도 제8기 도민평가단(전) ▲충남도 도민디자인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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