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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래 군수 피소건 검찰 본격 수사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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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노 군수 피소 관련자 수사 결과 검찰에 넘겨
노 군수 수사 결과·검찰 기소 결정에 정치권 ‘촉각’
고발인 A씨, 서해신문에 노 군수 고발장 일부 공개



지난 3월 21일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에 고발된 노박래 군수의 정치자금법 위반혐의 등에 대한 서천경찰서의 수사 결과가 해당 검사의 지휘에 따라 검찰에 넘겨져 군청 공직사회와 정치권에 커다란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역 정치권 및 지방선거에 출마한 각 당의 후보자들이 노 군수 피소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에 따른 기소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노 군수에 대한 검찰의 보강 수사 및 본격 수사 여부의 결정에 따라 노 군수 혹은 지역 정치권에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여 검찰의 최종 판단이 6월 지방선거판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일 서천경찰서는 노박래 군수의 정치자금법 위반혐의 등에 대한 관련 인사들의 조사가 마무리돼 홍성지청 해당 검사의 지휘에 따라 수사 결과에 따른 최종 조사 결과물을 검찰에 보냈으며 이 사건의 수사 결과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소문으로 떠돌던 해당 사건에 관련된 ‘7개월만 기다려 달라’라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과 ‘변호사비 관련 2000만 원’의 내용이 기록된 녹취록 등 총 2건의 녹취록 역시 검찰에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에 보내진 수사 조사서에는 고발인 A씨가 강하게 의혹을 제기한 700만 원의 자금, 2000만 원 변호사비 등에 대한 관련 인사들의 진술 등이 수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서천경찰서와 법조계는 노 군수 피소에 따른 수사 결과가 검찰에 넘어간 이상 이제는 검찰이 해당 사건에 대한 법리적 검토 후 보강 수사만 할지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지 등의 결정만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고발인 A씨는 1일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을 방문해 노박래 군수 정치자금법 위반혐의 의혹을 제기한 고발장 일부를 공개했다.

이날 일부 공개된 고발장에는 지난 2014년 1월경 당시 새누리당 군수 선거 후보경선에 나온 경쟁자 A후보자를 경선에 나오지 못하도록 상해를 사주한 내용이 기록돼 있었다.

또 2014년 5월경 노 군수 피소에 관련된 인사 B씨가 ‘노박래가 군수선거 경선에 단독후보로 결정돼 군수는 따놓은 당상이니 1000만 원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지만, 당시 자금이 없어 700만 원만 준비해 복지법인 2층 사무실에서 B씨 부인 전화를 받고 30분 후에 방문한 노 군수 부인에게 전달한 내용도 나와 있었다.

한편 노 군수측은 지난달 21일 고발인 A씨의 주장에 논박할 만한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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