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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구 전 실장, ‘김기웅 예비후보’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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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군수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장’ 합류 결정”
기초단체 정당 공천제 폐단 우려...무소속 후보 지지



지난 제6대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군수 후보로 출마하여 아깝게 낙선했던 이덕구 전 서천군청 기획실장이, 무소속 김기웅 군수 선거 출마자의 선대본부에 합류할 예정이다.

24일 김기웅 후보측은 김 후보의 삼고초려(三顧草廬) 끝에 이 전 실장이 선대본부 합류를 결정, 빠른 기일 안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김기웅 후보의 선대본부장직을 맡아 선거운동을 총괄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측은 “이 전 실장의 영입은 김 후보의 행정 경험 부족을 보완하기 위하여 행정에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가진 이 전 실장의 도움이 절실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전 실장이 그동안 서천지역 사회에서 쌓은 덕망과 지난 선거에서의 경험 등을 토대로 서천을 새롭게 바꾸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하여 이덕구 전 기획실장은 서해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지지하고 성원해 주신 많은 주민의 기대에 보답하고자 못다 이룬 꿈을 김기웅 예비후보와 함께 이루기 위해 김 후보의 선대본부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또 “김 후보가 펼친 선거공약이 지난 선거에서 자신이 주장한 공약들과 대부분 대동소이하고, 김 후보와 같은 전문 경영인을 서천군 행정에 영입함으로써 지체되고 답보된 서천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에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김 후보의 제의를 수락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실장은 “기초단체 정당 공천제는 정당이라는 틀을 통해 지역 내 갈등을 부르고 중앙정치에 예속되는 폐단을 가지고 있는 양면성을 띠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방의원의 최대 사명은 지역 주민의 불편사항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도록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야 하지만 작금의 상황은 ‘정당’이라는 울타리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특히 기초자치의회의 집행부 견제 기능을 발휘해야 하나 당리당략으로 오염되어 지방자치단체의 기본적인 목적을 저해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같은 모든 점을 고려할 때 결국 무소속 후보 지지가 가장 바람직한 것 같아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덕구 전 서천군청 기획실장은 40여 년간 서천군청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홍조근정훈장을 수여 받는 등 서천지역 발전에 기여한바 있다.

또 지난 2014년 제6대 지방선거에서 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받아 서천군수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하였으며, 최근까지도 여당의 유력한 군수 후보로 거론되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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