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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지역 시내버스 ‘교통정보센터’ 운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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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노선 안내 미흡...자유 여행객 어려움 호소
인근 주민들, “시내버스 시간표 상세하지 않아 불편”



최근 서천지역이 신흥 문화 관광지로 인기를 얻으면서 자유 여행객의 방문이 늘어나 시내버스 이용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한 행정관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게다가 시내버스 노선에 대한 안내가 미흡해 자유 여행객들이 관광 명소 방문에 어려움을 호소하는가 하면 이를 이용하는 인근 주민들은 군청 홈페이지 및 터미널에 시내버스 시간표가 제대로 명시돼 있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시외·고속버스와 달리 농어촌버스는 서천지역 전체, 부여군, 보령시, 군산시 일부를 중심으로 순환해 운행하고 있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한 상세한 시간표 게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예컨대, 시내버스 이용객들의 편리성을 추구한다면 시내버스 출발시간은 물론 정차하는 정류소와 시간까지 표기가 되어 있어야 한다.

군산시의 경우 시내버스에 관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가 따로 운영하고 있어 실시간 버스 위치와 시간 등 자세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전 노선에 대한 정보와 정류소마다 예상 도착 시간이 나와 있어 어렵지 않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서천군청의 홈페이지에는 현 실정과 사뭇 달랐다.

17일 서해신문이 군청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서천군문화관광 여행가이드 교통안내에는 출발시간에 관한 안내는 나와 있지만 도착 정류소와 예상 시간에 대한 정보는 존재하지 않았다.

서천읍 터미널 상황도 마찬가지다. 노선 관련 안내는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다.

관광객 A씨는 “서천여행은 차가 없으면 굉장히 힘들다. 터미널에서 내리면 안내도는 자세히 나오지만 버스는 자세히 나와 있지 않다”며 버스 노선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했다.

이어 “무작정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다”며 다음에 서천 여행을 계획할 땐 자동차를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불편함을 겪는 이들은 관광객뿐만이 아니다.

최근 서천으로 이사 온 B씨는 “기벌포영화관까지 2시간이 걸렸다. 정류소와 시간에 대한 안내가 어디에도 없어 엉뚱한 곳에서 한참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또한, 제대로 된 정류소가 없는 점을 아쉬워하며 “지역 주민이 아니면 승·하차 장소조차 알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군산에 사는 C씨는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 중이며 C씨 역시 “서천을 운행하는 버스 노선을 찾아봤지만 승차 시간과 장소에 대해 알 수 없었다”며 외부인도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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