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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천 화산리 도로 경사면 붕괴...주민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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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21호 화산리 도로변 절개면 공사 부실시공 ‘의혹’
토사 도로 유입·교통이정표 하부 노출...안전사고 위험



최근 내린 봄비로 국도 21호선 서천군 종천면 화산리 인근 도로변 경사면이 무너져 내리는 현상이 발생해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강행한 도로공사가 우천시 비탈면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겨우내 숨어있던 부실공사들이 속속들이 드러나면서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2일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이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된 현장을 점검한 결과, 도로변 절개면 공사를 시행한 곳이 무너져 내려 안전사고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수준에 이르고 있었다.

게다가 도로와 인근 상가 주변의 기반공사가 정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최근 내린 비에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대형사고 위험을 안고 있어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폭우가 쏟아질 경우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는 절개면의 토사 유출로 인한 운전자들의 대형 교통사고 노출이 예상되는 등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화산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최근 봄비로 인해 산을 깎아 시공한 절개면이 일부 붕괴되고 도로에 토사가 유입되는 등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라며 “안전을 우선시한다는 군청이 무너져 내린 절개면을 쉽게 볼 수 있는데도 이를 시급하게 처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행정인지 묻고 싶다”라고 지적했다.

또 한 주민은 “건축자재를 판매하는 상가 인근의 비탈면은 빗물에 씻겨 이미 상당 부분이 패어 있는 등 지난해 12월에 완공했다는 도로라 생각하기 어려운 실정이다”라며 “이로 인해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이 시급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당초 화산리 절개면 공사를 시행한 건설업체에 대해 국토관리청에 정식으로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하고 주민들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점검을 시행하겠다”라며 “또한, 도로절개면 붕괴현장을 점거하고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등 주민들의 불안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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