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를 이수한 젊은 예술인 박연희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서천읍 소재 문예의 전당 대강당에서 가야금 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콘서트는 라온아트(대표 유길호)가 주최, 주관하고 서천군,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혼 등이 후원하는 것으로 지역 국악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서 박연희는 전통가야금을 중심으로 기타, 베이스, 드럼 등 대중악기의 리듬을 국악의 가락에 접목시킨 ‘연희별곡’ 국악 퓨전 공연을 선보인다.
‘연희별곡’은 그동안 실험적이면서 이분법으로 느껴지던 국악퓨전을 전통가야금산조와 외국타악기의 조화로 자연스럽게 녹아내고 하나의 연주구성으로 완성해 지난해 발표된 작품이다.
또 퓨전에서 나아가 월드뮤직의 성향과 대중이 어떤 공간에서 들어도 이해하기 쉽고 부담 없이 마음이 편해지는 경음악(이지리스닝)으로 편성됐다.
특히 연주자 박연희가 우리나라 방방곡곡을 여행하며 느꼈던 다양한 감성을 가야금들과 다양한 악기들이 함께 어우러져 표현된 세련되고 섬세한 곡들로 구성됐다.
공연 입장권은 일반인 1만5000원, 청소년 1만원이며 4인 이상 단체 및 예매는 라온아트(010-9464-2460)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