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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조·서형달, 공천신청 포기...지역정가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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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조 지지자, “선거활동 부진...차기 군수출마 노릴 듯”
서형달 지지자, “무소속 및 당적 옮겨 출마할지 저울 중”
두 후보 확고한 지지층...타 후보에 득표 영향 줄지‘주목’



자유한국당 박영조 전 도의원과 서형달 도의원이 6·13지방선거 군수 및 도의원 공천신청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한국당 서천지역협의회는 지난 13일 공천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군수 1명, 도의원 1선거구 1명, 2선거구 2명, 군의원 가선거구 3명, 나선거구 6명 등이 공천 심사 서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박영조 한국가스기술공사 경영본부장 겸 상임이사와 서형달 도의원은 군수 및 도의원 공천 신청을 포기한 결과를 가져와 각가지 추측설이 난무하고 있다.
 
우선 박영조 상임이사는 40여 년 동안 각계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거치며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물로 한국당 군수경선에 참여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다른 결과를 보여 지지자들을 당혹케 했다.

박 상임이사는 직장 관계라고만 하고 일체의 서해신문과의 인터뷰 거부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선거활동의 부진 등으로 지난 2월 서해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가 녹록치 않은 것과 공천경쟁을 피하고 차기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영조 상임이사의 최 측근으로 분류되는 한 인사는 “박 상임이사는 그동안의 여론이나 주변사람들의 주장에 의하면 공천신청과 동시에 공직을 사퇴해야 되기 때문에 공천경선에서 실패할 경우 양쪽을 잃을 수 있다는 것에 더 큰 의미를 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공직에 있기 때문에 선거활동의 부진 등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기대만큼 높지 않고 노 군수의 마지막 출정이라는 입장에 공천경쟁을 피하고 차기를 노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형달 도의원의 공천신청 포기는 한국당과 마찰로 인해 조중연 도의원 출마 예정자의 전략공천이 이뤄질 것이라는 설이 무게감을 주고 있다. 

서형달 도의원을 지지하는 한 인사는 서해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특정후보에 치우친 당 조직운영에 대한 불만과 김태흠 의원과의 관계가 소원해져 조중연 출마자의 전략공천으로 서형달 도의원이 공천을 못 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돼 나온 결정인 것 같다” 고 밝혔다.

이어“아직까지는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출마를 포기한 정치인이 지역을 돌며 군의원에 출마한 인사와 유세활동을 펼치겠냐” 며 “탈당을 거쳐 무소속 출마할지 정당을 옮겨 출마할지 지지자 입장에서 그저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고 말했다.

이에 이번 6·13 지방선거 군수와 도의원 출마자들이 박영조 상임이사와 서형달 도의원의 정치행보에 예의주시하는 등 촉각을 세우고 있으면서 향후 서천지역 선거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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