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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특화시장 앞 교통사고 방지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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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도로 건너던 노인, 차에 치이는 사고 2건 발생
주민, “장날에는 횡단보도에 안전요원 배치 필요하다”



서천특화시장 앞 도로를 건너던 노인들이 잇달아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행정관청의 발 빠른 교통사고 방지에 대한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최근 2주간 이곳을 건너던 노인들이 달리는 차량들에게 치이는 교통사고가 2건 발생하는 등 사고 다발지역으로 급부상하면서 신호등 설치 및 횡단보도 안전요원 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7일 서천읍 오일장을 보러온 70대 노인이 서천특화시장 앞 도로를 건너다 주행하던 차량에 부딪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고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또한 지난 9일 70대 노인도 특화시장에 상품을 구매하러 도로는 건너던 중 달리던 차량에 치이는 교통사고를 당해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이곳을 지나던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이들을 응급처지로 구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지만 근본적인 교통안전관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지난해만해도 총 1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최소 한 달에 한번 이상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교통시설 및 안전관리 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이곳 도로는 신호등이 점멸등으로 운영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장날이면 인근도로에 주·정차한 차량과 불법 유턴하는 차량과 맞물려 부주의로 인한 사고에 노출되고 있다.

이에 해당 구간에 신호등 설치 및 장날에는 횡단보도 안전요원 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특화시장 앞 도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접한 한 주민은 “이곳을 지나가다 도로를 막 건너시는 한 어르신을 보고 깜짝 놀랬다”며 “이곳에는 점멸신호등만 설치돼 있어 차량 운전자들이 눈치를 보며 주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등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오일장과 병원을 이용하고 있어 신호등을 설치가 꼭 필요하다”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신호등에 맞춰 건널 수 있는 횡단보도 안전요원 또한 배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신호등 설치에 대한 예산은 확보된 상황으로 오는 4월에 열리는 교통안전심의위원회의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안이 시급한 만큼 우선 해당 구간의 안전요원 배치는 해당법규에 의거 서천경찰서 및 모범운전자협회와 논의해 교통시설 및 교통 안전관리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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