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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6·13 지방선거는 서천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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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지역의 명운이 걸린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치인들이 해당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는 등 선거 열풍에 달아오르고 있다.

모든 출마자들은 소속 당이나 정파를 불문하고 서천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걸고 페어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또한 주민들 역시 각 정당과 사욕 대신 애향심과 도덕성을 갖춘 새 인물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책임이 무겁다.

각 후보들이 선거법이라는 규범을 지키는 것이 기본이라면 후보들이 소속된 여야 정당은 네거티브 캠페인을 자제해야 한다.

즉 상대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이나 인신비방 보다는 일자리를 늘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민생을 돌보는 정책 대결을 우선시 하라는 것이다.

최근 한 군수 출마 후보자가 허위사실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의혹이 지역정가에 퍼지고 있다.

허위사실 유포 의혹의 중심에 선 내용은 현재 어느 특정지역에 암센터 유치가 추진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행정당국의 발표가 조만간에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사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해 군청 투자유치과에서 내부적으로 검토했던 사항으로 해당 사업의 실행 가능성이 미비해 더 이상 사업 유치에 대한 추진을 포기한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고도의 선거 전략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는 민생문제가 가장 주요 변수가 되기 때문이다.

물론 출마 후보자들이 정치적 거대담론보다 민심을 잡기 위해 주민들의 경제문제, 민생문제를 주요 이슈로 급부상시키는 등 신경전을 펼치는 것은 당연지사다.

아울러 민생현안을 꼼꼼하게 챙기면서 지역사회를 둘러싼 경제적 환경변화의 민생 챙기기의 ‘큰 그림’을 함께 살피는 깊이 있는 정치행보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비이성적 감정싸움을 접고 민생 현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상대 후보에 대한 자극적인 인신공격은 자제해야하며 민생을 챙기기에 지역 정치권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하지만 현재 각 정당 경선을 치러야 할 출마예정자들 사이에선 야생의 세계 못지않은 물밑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서로의 약점을 들춰내면서 날 선 발톱을 드러내고 있어 벌써부터 경선 후유증도 우려되고 있다.

서천의 미래가 달려있는 민생 현안사업 추진에 대해 반대하는 출마 후보자가 있다면 설득하는 시늉이라도 해야지만 단순히 경쟁을 위한 싸움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정치력이다.

이번 6월 지방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서천의 미래가 달려있는 만큼 각 정당 출마 후보자들이 네거티브 선거전보단 민생이 먼저라는 시대적 정신을 인지하고 밝은 미래가 보이는 다양한 정책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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