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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소나무 재선충 이동단속초소 개선 시급

AI 초소, ‘컨테이너’vs소나무 재선충 초소, ‘움막’
근무자, 영하 10도 강추위에 전기난로로 버텨야…



소나무류 재선충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통제초소 근무환경이 열악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2일 군에 따르면 최근 인근지역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유입 및 확산을 막기 위해 마련한 초소는 냉난방을 할 수 있는 컨테이너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반면 소나무류 재선충 이동단속초소는 ‘움막’이나 다름이 없는 초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어 근무자들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에 전기난로로만 버티며 근무해야 하는 실정이다.

군은 소나무류 재선충 확산 방지를 위해 시군경계인 금강 하굿둑에 농어촌공사의 협조를 얻어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고 1일에 단속요원 1조(2명)를 투입, 이동단속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농어촌공사의 협조를 얻어 마련한 근무 초소는 6.6㎡(2평)이 채 안 되는 공간으로 특히 근무자들이 초소 안에서 오가는 차량을 감시하기 어려워 부득이 하게 초소 밖에서 감시해야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근무자들은 임시로 값싼 플라스틱 지붕 건축자재를 활용해 움막과 다름없는 초소를 설치해야 했으며 선풍기형 전기난로 1대로만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를 견디며 근무하고 있다.

게다가 초소 안에 화장실과 세면실 등이 없어 기초적인 생리현상을 해소하지 못해 노상방뇨 또는 근무지 이탈 등이 불가피한데다 강추위에 방한복 지급도 없어 근무자들의 사기 저하를 부르고 있다.

주민 이모(55)씨는 “소나무류 재선충 이동단속초소 근무자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저임금, 고강도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지만, 처우개선은 요원하다”며 “근무초소 시설개선 및 근무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서천군을 방문하는 관문으로 활용되는 도로로 움막과 비슷한 초소는 철새도래지의 관광지 경관을 해치는 등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곳을 찾은 한 관광객은 “움막과 같은 초소는 철새도래지를 방문하는 관문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기 위해 지나가는 주요 거점”이라며 “움막초소로 인해 관광지 경관을 해쳐 지역 이미지를 망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소나무류 재선충 이동단속초소 근무자들의 안정된 근로환경과 처우개선 등 현실을 반영한 처우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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