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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관광산업의 거점’ 태안군, 해안케이블카 사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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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해양자원을 보유한 충남 태안군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손잡고 안흥항 일원을 해양문화의 전진기지로 육성한다.

군은 지난 5일 군청 군수실에서 한상기 군수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이귀영 소장 등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발전 업무 협약식을 갖고 ‘태안해안케이블카’ 설치 사업과 ‘서해수중유물 보관동’ 건립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태안의 미래 발전을 도모하고 군민 삶의 질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고려시대 문화유산의 수장고로 평가받는 태안군에서는 지난 1981년 태안선 발굴을 시작으로 마도1~4호선 등 고려 및 조선시대 선박과 3만여 점의 유물이 발굴됨에 따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태안보존센터가 완공되고 서해수중유물보관동이 오는 10월 중 개관을 앞두고 있어 태안군의 관광 문화인프라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에서 군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양측은 서해수중유물보관동의 향후 확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물보관동 입구 지역을 문화시설로 추가 편입키로 했다.

태안군이 추진하는 케이블카 설치 사업의 시점부 승강장 용지를 문화시설에서 궤도시설로 변경해 케이블카 사업의 입지문제를 전격 해소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안흥내항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안흥내항 공유수면 매립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매립지에 주차장 등을 조성해 공공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서해수중유물보관동 및 인근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관광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흥나래교 건설과 안흥 마리나항만 조성, 태안 해안케이블카 사업 등 해양자원을 적극 활용한 관광 및 경제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태안군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태안지역이 해양관광문화의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한상기 군수는 “오늘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성격이 유사한 문화관광시설의 효율적 건설 및 관리를 통해 상호 발전과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협약이 정부기관과 지자체 간 성공적인 협력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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