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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동아리가 추천하는 2월 목요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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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 2월 목요상영회는 영화감상동아리 회원들이 추천하는 작품으로 꾸몄다. 최근 영화부터 고전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먼저 2월 첫째 주 목요일에 상영하는 <남아있는 나날>은 오래전 서천으로 귀촌하신 전순희 회원이 추천하셨다. 원작은 예전에 읽었지만 최근에서야 영화를 보게 됐고 다시 책을 읽으면서 예전과 다르게 느끼는 감상이 꽤 기억에 남았다고 추천했다. 

달링턴 집안의 집사인 스티븐슨이 자신의 일에 너무 충실해 사랑이라는 감정도 그저 가볍게 치부해버리고 결국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후회하는 모습에서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됐으며 지금이라도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모든 이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영화 <남아있는 나날>은 2017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즈오 이시구로의 작품으로 당대 명감독인 제임스 아이보리가 연출했다. 

환경으로 인해 자신의 감정을 억압당한 채 살아온 사람의 모습이 인상적이며 또한 안소니 홉킨스와 엠마 톰슨의 젊은 시절 명연기도 인상적이다.

두 번째 추천작품은 이창우 회원의 <우리의 20세기>다. 

서툰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들, 우리들을 키운 부모들의 모습, 그리고 내가 지나온 20세기는 그렇게 서툴지만 강인한 여성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었다. 

그들의 20세기가 아닌 나의, 우리의 20세기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미국의 20세기인 1970년대 배경으로 우리의 풍경과는 다르지만 그 시대의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 부모의 삶, 자유를 갈망하는 모습들은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마지막 추천 작품은 <메밀꽃, 운수좋은 날 그리고 봄봄>이다. 

이 작품을 추천하신 정선림 회원은 이 영화는 어른을 위한 애니메이션으로 당시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서 각 작품의 영상이 너무도 아름다웠고 특히 위트 있는 대사 때문에 웃음이 터졌지만 너무도 조용한 분위기여서 맘껏 웃으면서 즐기지 못해서 아쉬웠다고 하셨다. 

이번 목요상영회에서 다시 한 번 보면서 맘껏 웃고 가슴 찡한 감동도 맘껏 받으면서 보고 싶다고 추천하셨다. 

이 영화는 한국고전단편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으로 아이들 보다는 어른들에게 아른한 옛 추억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목요상영회는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미디어문화센터 3층 시사실에서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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