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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야구방망이로 때려 살해한 피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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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경찰, 철저한 초동수사로 사건발생 3일 만에 해결
피의자, 숨진 A씨와 친구사이… 평소 언행 불만에 범행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의 언행에 불만을 갖고 집에 찾아가 야구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한 피의자 일당이 범행 3일 만에 검거됐다.

서천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4시 20분께 군산시 소재 자택에 숨어있던 피의자 B(57)와 부인 C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B씨는 부인 C씨와 함께 지난 20일 새벽 1시 30분께 평소 알고지내는 친구인 기산면 소재 숨진 A(57·전 S농민단체 회장)씨 자택에 찾아가 야구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 B씨가 숨진 A씨와 친구관계로 지낸 사이로 최근 A씨의 언행에 불만을 갖고 지난 19일 오후 7시 술자리에서부터 부인 C씨의 차량을 이용해 A씨의 뒤를 따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이들 부부는 이날 숨진 A씨를 자택 앞으로 불러내 최근 보여준 언행에 대해 진실한 사과를 요구했지만 A씨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말다툼이 이어졌고 실랑이 끝에 사전 준비한 야구방망이를 이용해 수십 차례를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 부부는 살인 범행을 은폐하려고 숨진 A씨를 A씨 차량 드렁크에 실어 군산시 혜현면 소재 새만금 공사장에 암매장하고 A씨 차량에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서천경찰서 관계자는 “전 S농민단체 회장인 A씨는 최초 실종신고로 인한 사건에서 살인사건으로 전환하고 피의자 부부를 상대로 범행에 따른 조사와 함께 숨진 A씨 사체의 부검 및 차량 화재원인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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