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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선제적 대응으로 봄 가뭄 피해 예방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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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6억 원 우선 확보, 1분기 중 농업용수 확보 사업 추진



충남 태안군이 봄철 영농기를 앞두고 발 빠른 가뭄대책 추진에 나선다.

군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가뭄 발생빈도가 잦아지고 해마다 물 부족으로 모내기에 어려움을 겪는 등 농민들의 피해가 반복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력과 재원을 집중 투입, 선제적 가뭄대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밧개지구 배수개선 ▲소근저수지 수리시설 개보수 ▲취입보 설치 등의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비 16억 원을 우선 확보, 올해 1분기 중 봄 가뭄에 대비한 농업용수 확보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사전 대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지난해에도 총 60억 원을 투입해 저수지 준설(12개소), 저수지 확장 및 정비(1개소), 관정개발(92공), 들샘개발(51개소), 양수저류설치(6개소) 등의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군은 간척지가 많은 지역 특성상 저수지 신설 등 중장기적 농업용수 확보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크다고 보고 민선6기 들어 중앙정부 보조금 예산과 군비 등을 투입해 용수원 개발에 나서고 있다.

올해 봄 가뭄징후가 발생할 경우 즉시 국·도비 및 예비비의 추가 확보에 앞장서고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군은 예비 못자리 2만 4천 상자(73ha)를 생산·공급하고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가뭄 발생 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각 영농단계별 영농대책을 마련하는 등 농업인 및 군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를 기한다는 각오다.

아울러, 각 읍·면에 배치된 양수장비를 점검해 가뭄지역에 전진배치하고 소규모 용수확보를 위해 하천 물막이가 필요한 지역을 사전 조사해 장비 지원에 나서는 등 차질 없는 가뭄 대비에 나설 계획이다.

한상기 군수는 “태안군은 가뭄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지난해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뒀다”며 “가뭄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올 한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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