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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6> 3가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카페, ‘벨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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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재료만 고집, 모든 재료 직접 만들어 ‘입의 즐거움’
아늑한 분위기에 아름다운 바다 전망까지, ‘눈의 즐거움’
직접 손바느질해 만든 소품들, 여성손님들의 ‘잇 아이템’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에서는 서천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천지역 업체탐방을 진행합니다. 지인 또는 주변의 업체를 추천하고 싶으실 경우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의 SNS 채널인 ‘젊은서천 밴드’ 또는 이메일 news@newseyes.co.kr 로 제보 바랍니다. <편집자 주>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카페가 있다.

바로 장항 라온제나 거리에 위치한 ‘벨리하우스’, 안은주(50세·여) 대표 혼자서 운영하고 있는 이곳에는 특별한 점이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는 모든 재료를 직접 만든다는 것이다. 

‘손님들에게 가장 좋은 재료를 제공해야 한다’는 운영 마인드를 갖고 있는 그녀는 전통차를 비롯해 생과일주스와 에이드 등 메뉴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직접 만들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기메뉴 또한 커피를 기본으로 대추차와 생강차, 레몬차, 자몽차 등의 전통차다. 특히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는 더욱이 따뜻한 전통차를 많이들 찾는다고 한다.

안은주 대표는 “제가 카페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이 바로 좋은 재료에요. 저희 카페를 이용해주시는 손님들에게 항상 최상의 재료를 제공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뷰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프렌차이즈 카페와는 비교할 수 없는 특유의 매력과 편안함이 있는 이곳은 한 번도 와보지 않은 손님은 있어도 한번만 온 손님은 없을 정도라고 한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대부분의 손님들은 한번 오면 오래 머물다 간다고 한다. 

또한 이곳 벨리하우스에는 비장의 무기가 있는데, 바로 창밖이 훤히 내다보이는 뷰를 자랑하고 있다는 것이다. 창밖으로 탁 트인 바다가 잘 보이는 자리와 야외테라스는 손님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공간이기도 하다. 

특히 비 오는 날과 눈이 오는 날 카페에서 바라보는 야외테라스는 카페 분위기를 한층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안은주 대표는 “저희 카페는 낮과 밤, 비 오는 날, 눈이 오는 날 모두 각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손님들의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그래도 어두운 밤 보다는 환한 낮에 오셔야 저희 카페 특유의 안락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뷰를 더 만끽할 수 있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곳의 또 다른 특별한 점은 바로 안은주 대표가 직접 만든 ‘퀼트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안은주 대표는 직접 손바늘질해 만든 가방과 파우치 등의 다양한 소품들을 이곳 벨리하우스에서 판매하고 있다. 취미로 시작한 그녀의 실력은 이미 주변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안은주 대표는 ‘나도 만들어 달라’는 주변 사람들의 요청에 처음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무엇보다 그녀는 주 고객층인 여성손님들에게 볼거리를 충족시켜주고 싶어 더 많은 소품들을 만들었고, 그래서 카페 곳곳에는 아기자기한 파우치와 작은 토트백부터 큰 가방까지 다양한 소품들이 자리하고 있다. 

덕분에 이곳을 이용하는 여성손님들은 볼거리를 충족하는 것은 물론, 그녀가 만든 소품들은 모두 여성손님들에게 사랑받는 ‘잇 아이템’이기도 하다.

안은주 대표는 “저희 카페는 남녀노소 모두 즐겨 찾아 주시는 곳이기도 하지만 주로 여성분들이 많이 애용해주시는 편이에요. 그래서 저는 여성분들에게 먹거리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도 충족시켜 드리고 싶어 저의 취미를 살려 직접 만든 다양한 소품들을 카페 곳곳에 연출하며 판매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문을 연지 어느덧 20년이 된 이곳 벨리하우스를 운영한지 이제 5년째 된 안은주 대표도 전에는 그저 이곳을 즐겨 찾는 손님이었다고 한다. 

“평소 차를 좋아해 이곳을 애용하던 중 우연치 않게 기회가 생겨 운영하게 됐어요. 이미 이곳에 매료됐었던 저는 이 기회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죠”라고 말했다.

한편, 그녀는 “앞으로 메뉴를 더 다양화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은주 대표는 “처음에는 돈가스 등의 식사종류와 브런치를 함께 했었어요. 하지만 저 혼자 운영하다 보니 한계가 있더라고요. 특히 브런치는 주로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메뉴인데 서천지역에는 젊은 사람들이 없다 보니 브런치를 찾는 손님들이 없어 이마저도 메뉴에서 뺄 수밖에 없었죠”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녀는 “그래서 메뉴를 늘리기보다는 이곳 벨리하우스를 찾는 손님들에게 앞으로도 좋은 재료와 손님들이 항상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저는 손님들이 저희 카페에 머무는 동안 편안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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