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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대로 골라먹는 재미, 라면뷔페 ‘꽁냥꽁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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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가격 4900원에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라면과 토핑
두 가지를 함께 끓여 먹는 이색적인 맛, 남녀노소 모두에게‘인기’
강지숙 대표, “언제든지 편하게 놀러올 수 있는 공간 만들고 싶어”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에서는 서천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천지역 업체탐방을 진행합니다.
지인 또는 주변의 업체를 추천하고 싶으실 경우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의 SNS 채널인 ‘젊은서천 밴드’ 또는 이메일 news@newseyes.co.kr 로 제보 바랍니다. <편집자 주>

<업체탐방-5> 라면뷔페‘꽁냥꽁냥’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가게가 있다. 바로 강지숙(여·43세) 씨가 운영하는 라면뷔페 ‘꽁냥꽁냥’이다.

장항에 위치한 이 라면뷔페는 먹고 싶은 라면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육수와 다양한 토핑을 마음껏 골라 넣을 수 있다. 



특히 이곳은 1인당 49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으며 누적 쿠폰도 제공하고 있어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들까지 즐겨 찾고 있다.

강지숙 대표는 “타지에 있다가 고향으로 내려오고 싶어 이곳 장항으로 왔는데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많이 없는 것 같아 아쉬웠어요. 그래서 우리지역 학생들이 시간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이곳 라면뷔페를 운영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이처럼 자신의 취향에 맞게 라면을 직접 제조해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학생들은 물론 직장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여기에 또 다른 재미가 있으니 바로 두가지 라면을 섞어서 끓여먹는 것이다. MBC ‘아빠 어디가’에서 ‘후’의 신들린 먹방 덕분에 화제가 됐던 ‘짜파구리’처럼 두 가지 라면을 함께 끓어 먹으면 그동안 맛보지 못했던 이색적인 맛을 즐길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앞서 이야기 한 짜파게티+너구리는 물론 짜파게티+불닭볶음면, 신라면+나가사키, 틈새라면+멸치칼국수 등의 조합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메뉴라고 한다.    

라면뷔페 외에도 국물떡볶이와 까르보나라떡볶이, 볶음밥, 순대, 튀김 등의 메뉴들을 맛볼 수 있으며 떡볶이+볶음밥, 라면+볶음밥 등의 세트메뉴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메뉴는 라면 하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새롭게 도입했는데, 최근 들어 세트메뉴를 더 많이 찾는다고 한다. 

강지숙 대표는 “처음 운영할 때는 겨울이라 그런지 반응이 좋았는데 날씨가 더워지다 보니까 라면을 끓여서 드시려는 손님들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메뉴를 몇 가지 더 추가했는데 요즘은 세트메뉴에 라면 단품을 시켜서 드시는 손님들이 굉장히 많아졌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꽁냥꽁냥 라면뷔페는 늦은 저녁시간까지 영업을 하는데 학원과 야간자율학습을 마친 학생들을 위해서 라고 한다.

강지숙 대표의 배려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녀는 라면뷔페를 이용하는 손님들이 사용하지 않은 스프를 모아뒀다가 돈이 부족해 조금밖에 시키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사리와 함께 서비스로 제공해준다고 한다.

이런 그녀의 마음 때문인지 이곳을 애용하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가게 문이 닫히는 날이면 무슨 일인가 싶어 강지숙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하기도 한다고 한다.

학생들을 생각하는 강지숙 대표의 마음과 강지숙 대표를 생각하는 학생들의 마음 때문에 가게 운영을 멈출 수 없다는 그녀. 때문에 힘이 들긴 하지만 언제까지고 학생들을 위해 가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강지숙 대표는 “적자인 상황에 비록 힘은 들지만 저희 가게를 찾아주고 좋아해주는 우리 학생들을 위해 힘이 닿는데 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그리고 저는 이곳이 우리 학생들은 물론 손님들이 지나가다 언제든지 편하게 놀러올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학생들과 손님들에게 더 다양한 메뉴와 더 친절한 서비스로 보답할 계획입니다. 그러니 많은 분들이 이곳 ‘꽁냥꽁냥’을 많이 이용해주셨으면 좋겠어요”라며 환한 미소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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