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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지역 주민들의 든든한 맑은물 지킴이, 서경화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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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민원처리 위해 24시간 비상대기…주말에도 당직근무
수평적 조직구조로 현장에서 판단 및 결정, 신속한 업무처리

<기획인터뷰-젊은서천만들기 프로젝트>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주민들에게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365일 노력하는 곳이 있다. 바로 서천군 맑은물사업소 상수도팀.

실제 김응환 팀장 이하 8명의 팀원은 평일은 물론 주말 당직도 마다하지 않으며 24시간 비상체계를 구축해 주민들이 물을 사용하는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대응하는 것은 물론 상수도 시설의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중 서경화 주무관은 지난해 7월부터 상수도팀에서 근무를 시작,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는 것은 물론 시설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서경화 주무관은 “물과 관련된 민원은 상당히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모두가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때문에 야간은 물론 주말에도 비상체계를 갖춰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물을 사용하지 못할 경우 식수 문제부터 발생하기에 이들은 현장에 출동하면서 언제나 식수를 별도로 챙겨간다고 한다. 

빠르게 해결이 되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또한 보다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식사를 거른 채 일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서경화 주무관은 “민원인들의 불편을 빠르게 해결하려다 보니 식사를 거르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하지만 문제가 해결됐을 때 주민들이 ‘고맙다, 감사하다’라는 말 한마디를 건네주면 힘들었던 것은 모두 잊혀지고 보람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 서경화 주무관은 한 주민이 감사를 전하며 밭에서 직접 재배한 호박을 건네기도 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상수도팀 전원이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임하기에 업무처리가 빠른 것도 있지만 사실 또 다른 비결이 있다.

업무에 있어 팀장-팀원 간 수평적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인데, 현장에 직접 출동한 팀원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결정한 판단을 팀장이 신뢰를 바탕으로 존중하며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서경화 주무관은 “팀장님은 물론 소장님까지 현장에서 팀원들이 결정한 사항을 믿어주기 때문에 보다 빠른 업무처리가 가능하다”며 “물론 팀장님의 수많은 현장경험과 실력이 있기에 팀원들이 놓치는 부분들을 바로 잡아주기 때문에 민원해결에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팀장님이 현장에 같이 출동을 하시기도 하고 팀원들의 업무가 막히거나 몰렸을 때 도움을 주고 있다”며 “덕분에 팀원들도 지치지 않고 더욱 힘을 내서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상호간 신뢰와 소통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는 상수도팀은 상수도급수대행업체와도 유기적 관계를 중요시 한다고 한다.

서경화 주무관은 “상수도팀 업무 특성상 유지보수를 하는 운영업무와 함께 시설업무도 병행하기에 업무가 과중된 것도 있지만 8명의 팀원이 서천 전 지역을 담당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상수도급수대행업체와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 다양한 현장소식을 접하는 것은 물론 민원에 대한 신속한 대응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잦은 민원과 힘든 업무로 인해 상수도팀을 일부 꺼려하는 경향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서경화 주무관은 자신의 업무에 보람을 느끼는 것은 물론 팀장님 이하 팀원들과 언제까지고 함께하고 싶다고 한다.

서경화 주무관은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소장님 이하 팀장님과 팀원들 덕분에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도 이러한 부분을 알아주시고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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