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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서천 전국 국악 경연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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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50명 참가, 판소리·고법·관악·현악·병창 등 5개 종목 경연
일반부 종합대상 서동률 씨, 고등부 종합대상 박사랑 학생 수상 영예


국창 이동백 선생을 선양하는 제5회 서천 전국 국악 경연대회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문예의 전당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서천군과 이동백국창중고제판소리선양회(회장 이선옥)가 공동 개최한 ‘서천 전국 국악 경연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명성과 권위를 높여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총 25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150명이 참가한 지난 대회보다 참가자가 크게 증가했다. 대한민국 국회의장상과 교육부장관상 수여가 대회 확장에 주효했다는 것이다. 

참가자가 증가한 만큼 객석도 관객들로 꽉 찼고, 참가자들이 공연을 펼칠 때마다 관객들은 넋을 놓고 감상하거나 추임새로 참가자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이 입장할 때마다 큰 함성을 지르는가하면, 참가자들의 한이 담긴 무대를 보면서 함께 공감하며 무대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주민 박 모(여·63세)씨는 “국악대회가 열린다고 해서 한번 와봤는데 참가자들이 이렇게까지 잘할 줄 몰랐다”며 “실력 있는 참가자들이 많이 참가해 덕분에 좋은 무대를 보고 간다”고 소감을 말했다.

경연은 일반부, 신인부, 노인부 및 초·중·고등학교 6개 부문에 걸쳐 판소리, 고법, 관악, 현악(기악), 병창 등 5개 종목으로 경연이 이뤄졌다.

경연결과, 흥부가 중 ‘제비 강남 가는 대목’을 부른 서동률(충북 청주시)씨가 일반부 종합대상(대한민국 국회의장상)을 수상했으며, 신인부 종합대상에는 장지은(고법)씨, 노인부 대상에는 강명자(고법)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학생부문은 가야금 병창 ‘제비노정기’를 선보인 박사랑 학생(대전예술고등학교)이 고등부 종합대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중등부 대상에는 대전 오정중학교 이예린(기악)학생이, 초등부 대상에는 안산시 화정초등학교 김미나(판소리) 학생이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선옥 회장은 “이번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국악 발전을 위해 서천을 찾아 준 대회 참가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서천 전국 국악 경연대회 발전과 서천 중고제 판소리 복원·계승 발전에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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