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상인회장이었던 최현태 후보가 제8대 장항전통시장(이하 전통시장) 상인회장에 당선되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상인회장 선거에는 기쁨수산 최현태 후보와 덕포수산 조수헌 후보 2명이 출마했으며, 두 후보 모두 상인회장 경력이 있어 누가 당선이 될지 예상이 어려웠다.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투표에는 총 52명의 상인들이 참가, 최현태 후보가 37표를 얻어 당선의 기쁨을 누렸으며 조수헌 후보가 12표, 나머지 3표는 기권이었다.
8대 상인회장에 당선된 최현태 후보는 최연소로 제7대 상인회장으로 활동했었으며 현재 기쁨수산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최현태 상인회장은 제7대 상인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체험 이벤트와 공연, 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전통시장만의 특색 있는 제품을 제공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최현태 제8대 장항전통시장 상인회장 인터뷰>
◇ 상인회장에 당선된 소감은 어떤지?
3년 전 상인회장 선거에 나갔을 때는 본의 아니게 후보가 저 밖에 없어서 투표 없이 회장이 됐었는데 이번에는 투표로 당선이 된 거라 그런지 기분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 ‘그래도 3년 동안 내가 상인들의 신뢰를 많이 얻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뿌듯하기도 하고 상인들이 믿고 지지해줬으니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들어요.
◇ 상인들의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아무래도 최연소 회장이다 보니 상인 분들이 아들처럼 생각해주신 것 같아요. 시장에 문제가 생기면 누구보다 발 빠르게 앞장서려고 노력했고 또 그 노력을 상인 분들이 알아주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 했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로 부족했을 텐데 감사하게도 예쁘게 봐주셔서 이번에도 상인회장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 상인회장으로써 앞으로의 각오는?
예전에 비해 그래도 장항전통시장이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을 해요. 그렇지만 그래도 아직 더 많은 변화가 찾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장항전통시장을 알리고 또 더 많은 사람들이 장항전통시장을 찾아오게끔 하는 게 가장 큰 목표일 것 같아요.
그리고 상인들과도 지금처럼 아픈 사람 없이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 3년 동안 장항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상인들과 함께 동고동락 하다보니 이젠 정말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가장 중요한 ‘장항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첫 번째로 현재 진행 중인 청년몰이 부각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청년상인들의 에너지가 장항전통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봅니다. 청년몰이 장항전통시장을 더욱 더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그리고 먹거리동이 현재 한 자리를 제외하고 다 채워진 상태이긴 하지만 남은 한자리도 얼른 채워졌으면 좋겠고 또 아직 개선이 더 필요한 부분도 최대한 빨리 충족이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키즈카페도 조성이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할거라고 생각해요.
뿐만 아니라 곧 열리는 해랑들랑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축제와 공연, 체험이벤트 등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면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전통시장을 많이 찾을 것으로 봅니다.
◇마지막으로 장항전통시장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선 저를 믿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믿고 지지해준 여러분들의 기대에 그 이상으로 부응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어 다니겠습니다. 또한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의 뜻을 모아 우리 장항전통시장이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니 묵묵히 지켜봐주세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