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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청 일 잘하는 ‘똑순이’ 김미선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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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건축물 확산·주택개보수 사업 등 다양한 사업 진행
김 주무관, “풍요롭고 건강한 서천 만드는데 맡은 바 최선 다할 것”


“우리가 언제 한번 실직의 공포를 느껴본 적이 있습니까? 우리가 몸담은 조직이 도산할 것이라고 걱정해본 적이 있습니까? 장사하는 분들의 어려움이나 직원들 월급 줄 것을 걱정하는 기업인의 애로를 경험해본 적이 있습니까?” 

지난 15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취임사의 한 구절이다.

우리는 흔히 공무원을 철밥통이라는 속된 표현을 쓰기도 한다. 

그만큼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정년이 보장되고 매달 월급이 지급되며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중년들에게 노후까지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는 공무원은 최고의 직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일을 적당히 해도 실직의 공포를 느끼지 않기에 적당히 일하는 일부 공무원도 있지만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들이 있어 건강하고 풍요로운 서천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러한 공무원들 가운데 서천군청 문화관광과에 근무하고 있는 김미선 주무관은 직원들 사이에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맞벌이를 하다 보니 어린이집 시간에 맞춰 집에서 기다릴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어린이집 차가 군청으로 퇴근시간에 맞춰 아이를 데려다 줄만큼 늘 업무에 쫓기는 김 주무관이지만 군청 내에서 일 잘하기로 소문난 ‘똑순이’다. 

김 주무관은 현재 문화재 관련 시설사업 및 문화재 방재시스템 구축을 맡고 있다. 

문화재 보수는 국가지정문화재,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된 문화재에 대해 보수와 복원을 하는 사업이고 문화재 방재시스템 구축은 목조문화재의 화재를 예방하고 재난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통해 문화재를 지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밖에도 문화재 관련시설사업을 통해 문화재를 활용하고 관광자원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김 주무관은 국가지정 민속문화재 제197호 서천 이하복 고택 인근에 전시관을 건립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천 이하복고택 전시관’이 서천의 역사와 이하복 선생님의 정신을 배우고 그 시대의 삶을 이해하며 서천의 문화적 복지혜택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직렬이 건축 직이다 보니 주로 건축인허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미선 주무관은 그동안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존을 위한 저탄소 녹색건축물 확산을 위해 단계별 확산 방안을 계획하고 녹색건축물 설계지침을 마련해 녹색 건출물 확산에 노력해 왔다.

또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개보수 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 왔다.

김 주무관은 사업을 진행하며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해 사업을 진행하려 노력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렵하는 등 늘 ‘열린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더 이상 발전을 기대할 수 없고 항상 자신의 생각 속에 갇힌 우물 안 개구리일 수밖에 없다”며 “제가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말씀해주시는 주민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민원을 제기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신데 그런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마음이 무겁고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와 반대로 건축물이 세워지고 길이 새롭게 놓이며 마을을 새 단장하는 사업을 진행할 때마다 서천군의 환경과 군민의 삶을 담고 있는 다양한 공간이 풍요롭고 새롭게 변할 때 공직자로서의 보람을 느낀다는 김 주무관이다.

김 주무관은 “주민들의 생활 속에서 소소하게 꿈꾸는 것들을 담아내고 작은 로망도 펼칠 수 있도록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금씩 서천군이 변한다면 언젠가는 더욱 아름답고 건강한 서천이 될 것이고 아이들이 좀 더 나은 환경 속에서 꿈을 키울 수 있는 풍요로운 곳이 될 것”이라는 확신도 갖고 있다.

이어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고 있기에 서천군민 한 분 한 분이 제 고용주라는 마음가짐으로 일하고 있다”며 “생활 속에서 어려운 일이나 해결하기 힘든 일이 있으실 때 어려워 마시고 편한 마음으로 서천군청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무원은 출근할 때마다, 국가를 위해서 일하는 것이고, 그 일의 목표는 국가와 대한민국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공직에 임하고 있다는 김미선 주무관.

그녀는 “미력하나마 서천군민의 삶이 조금이나마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공직자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늘 노력하며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공무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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