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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우리 곁에’ 서천군자원봉사센터 행복지킴이 주정아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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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술·의료·지역봉사 통해 ‘대한민국 자원봉사 1번지’로 가꿔
주정아 사무국장, “자원봉사로 행복서천 이끄는 데 최선 다하겠다” 약속

<기획인터뷰-젊은서천만들기 프로젝트> 


지역 내 소외계층을 착실히 보살피는 ‘13개 읍·면 자원봉사 거점센터사업’, 매달 지역 내 오지마을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문화봉사와 재능·기술·의료·지역봉사를 펼치는 ‘농촌재능나눔사업’, 뒤늦은 나이에 배움을 이어가고자 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늘푸른배움터’ 운영, 지역 축제의 운영을 돕고 학생들에게 봉사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산모시문화제 봉사단’, 지역 주민들의 봉사참여를 이끄는 ‘자원봉사 릴레이사업’, 자원봉사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청소년자원봉사 학교’, 어려운 이웃의 편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는 ‘집수리 사업’ 등 다양한 봉사를 통해 이웃을 보살피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곳,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들도 누구나 맘만 먹으면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돕는 곳 ‘서천군자원봉사센터’가 늘 우리 곁에 있다.

지역주민들과 늘 함께하는 ‘서천군자원봉사센터’에는 구창완 센터장을 비롯해 김정숙 팀장과, 이연옥 교육코디네이터, 나현진 전산코디네이터, 그리고 14년 간 ‘서천군자원봉사센터’를 지켜온 주정아 사무국장이 자원봉사 사업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03년 2월 첫발을 내딛은 ‘서천군자원봉사센터’는 서천군이 ‘대한민국 자원봉사 1번지’로 발돋움 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한 곳이다.

‘서천군자원봉사센터’는 지역 내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묶어낼 수 있는 조정 역할을 하는 동시에 자원봉사 사업이 중복되지 않도록 균형 있고 적합하게 운영하며 인력부족으로 인해 진행하지 못하는 사업들을 자원봉사를 통해 해결해주기도 한다.

특히 한산모시문화제의 경우, 대학교가 없는 서천에서 고등학생들이 봉사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문화를 형성하고 역량을 키워 수년째 청소년 봉사단을 운영하면서 지역축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을 꾸준히 이어온 결과 ‘서천군자원봉사센터’는 현재 60여개 단체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이들이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이가 주정아 사무국장이다.

고향 서천에서 사회복지사의 길을 가고자 했던 주 사무국장은 당시 서천군자원봉사센터 소장을 맡았던 함필주 목사를 소개 받았고 그 인연으로 자원봉사센터에 몸담게 됐다.

주 사무국장은 “내가 사는 지역에서 복지를 실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고 지역 주민들에게 복지를 실천하면 누구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초심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14년 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주정아 사무국장에게 ‘서천군자원봉사센터’는 안식처이고 행복한 보금자리이다.

비상근직인 함필주 소장을 제외하면 현재 군의원으로 활동 중인 박노찬 국장과 계약직인 주 사무국장이 모든 업무를 처리했다고 한다.

업무에 치여 힘들고 지칠 때마다 그에게 힘을 북돋아 준 것은 자원봉사센터에 많은 관심을 주고 도움의 손길을 준 자원봉사자들인 것을 그는 늘 잊지 않고 있다.

주정아 사무국장은 “야학에서 7천 8기의 정신으로 합격한 어머님들이 눈물 지으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청소년들이 커서 센터를 찾아왔을 때와 야학 출신 어머님이 문해교사 자격증 취득하셔서 늘푸른배움터 문해교사로 우리와 함께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우리 센터가 정말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하는 원동력이 되고 조력자가 될 수 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서천군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으로 결혼 5년차 가정주부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주 사무국장은 “일에 치중하자니 아이들과 남편한테 미안하고 가정 일에 치중하자니 센터에 미안한 마음”이라며 “그래도 이해해주는 가족들과 부모님이 계셔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사무국장이 소개하는 ‘서천군자원봉사센터’의 자랑은 봉사를 하러 오는 이나 봉사를 받고 싶은 모든 이들이 나름의 사연들이 있지만 한번 찾으면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이 있다는 것과 부족한 점은 자원봉사자의 쉼터나 회의 공간이 부족한 점을 꼽고 있다.

사회복지 전문가로서 성장하고 싶다는 주정아 사무국장은 “자원봉사센터 일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사로서 지역현안에 관심을 갖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으로, 기관들 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서천군의 사회복지 한계를 파악하고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서천군이 대한민국 자원봉사 일번지로 거듭나는데 미력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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