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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모시축제, ‘올뉴모닝’ 관광객 눈길 사로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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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서천지점 윤필상 부장, ‘올뉴모닝’ 경품 제공
공정한 추첨 통해 전북 익산시 관광객 행운의 주인공 당첨


지난 9일부터 펼쳐졌던 국내 유일의 전통섬유축제 ‘제28회 한산모시문화제’를 보기 위해 관광객 28만명이 한산모시관을 찾았다고 한다.

‘천오백년을 이어온 한산모시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열린 한산모시축제는 쾌적한 날씨의 영향과 ‘모시말 대잔치 UCC 공모전’이나 전국 가요제, 패션쇼 등 볼거리와 전통모시학교, 모시옷 입기 체험 등 70여개의 참여프로그램들이 운영되면서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하는 성공적인 축제로 막을 내렸다.

이번 모시축제에서 유명가수 축하공연과 색다른 프로그램의 운영도 인기를 모았지만 특히,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다름 아닌 행사장 입구에 놓인 기아자동차 ‘올뉴모닝’이었다. 

이번 모시축제에서 추첨을 통해 ‘올뉴모닝’을 선물한다는 소식을 듣게 된 주민들이나 관광객들은 처음 믿지 않는 눈치였다.

그동안 타 지자체에서 열리는 지역축제들의 경우 관람객 동원을 위해 세탁기나 TV정도가 경품으로 선보이긴 했지만 1200만원이 넘는 자동차를 경품으로 내건 축제는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관광객들은 ‘올뉴모닝’의 경품권을 얻기 위해 리플릿을 들고 한산모시관 이곳저곳에 숨어있는 도장을 받기 위해 발품을 파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군이 처음부터 응모기준을 리플릿에 있는 응모권을 통해 주변관광지 방문 및 행사장 내 전시, 체험 프로그램 스탬프 투어 미션을 달성해야 응모가 가능하도록 제한을 두었던 것이다.

올해 처음 시도됐던 기아자동차의 ‘올뉴모닝’의 경품은 큰 인기를 끌었고 추첨을 통해 전북 익산시에서 한산모시관을 찾았던 관광객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이번 ‘올뉴모닝’의 경품은 기아자동차 서천지점에서 근무하는 윤필상 부장의 작품이었다고 한다.

30여 년 간 서천에서 기아자동차 영업직으로 근무해 온 윤 부장은 지역주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미력이나 보답하고 지역축제가 더 풍성하고 알차게 운영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 자신의 사비를 들여 1200여만 원이 넘는 ‘올뉴모닝’을 경품으로 내놓을 결심을 하게 됐다고 한다.

윤 부장은 “처음 이렇게 까지 인기가 있을 줄은 몰랐다”고 말문을 연 뒤 “군이 체험프로그램을 달성해야 응모가 가능하도록 운영한 것과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첨이 이뤄져 상당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올뉴모닝 경품 대박 소식에 지역주민들은 물론 각 기아자동차 영업소나 본사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기아자동차 본사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본사차원에서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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