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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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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서해안에 성경전래의 의미를 더하다
영국함대 맥스웰 함장으로부터 우리나라 첨사 조대복에게 성경 전해져…
지하 1층부터 4층 규모, 전시관 및 다양한 체험·포토존에 바다전망까지


서천군의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기념관은 기독교의 역사와 의미를 알리기 위해 세워진 곳으로 아름다운 포구는 물론 우리나라 최초 성경 전래지가 위치해 있다.

실제 지난 1816년 9월 5일 영국함대 알세스트호의 함장 맥스웰 선장으로부터 한국 최초로 마량진 첨사 조대복에게 성경이 전해졌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16년 9월 5일 기념관을 개관했다.

기념관은 총 1347㎡(약 415평) 규모로 1층과 2층은 전시관, 3층은 바다전망이 보이는 카페 및 휴식 공간, 4층은 다목적실 및 예배당으로 구성돼 있다.


성경전래지 기념관답게 전시관에는 영국에서 제작된 킹 제임스 바이블 원본과 시기별 한국어 성경 번역본, 성경전래의 역사 등이 전시돼 있으며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성경전래의 내용을 담은 애니메이션이 선박 모형에서 계속 상영된다.

이어 전시관 1층에는 알세스트호 안에서 맥스웰 함장과 조대복 일행이 대면하는 모습 등이 실측 크기의 인형으로 제작돼 있어 당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몸짓으로 소통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간접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당시 조대복 일행이 관심을 가졌던 맥스웰 함장 배의 대포 시연을 해보거나 나만의 성경책을 만들 수 있는 체험존은 물론 전통의상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어 성경전래가 이뤄졌던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여기서 잠깐, 이 곳 성경전래지 기념관 4층에 위치한 예배당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숨겨져 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예배당의 십자가가 창문에 반사돼 바다위에 떠 있는 듯이 보이는데 그 십자가 밑 부분과 닿아 있는 바다 지점이 바로 최초로 성경이 전해진 위치라는 것이다.

비록 정확하게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방문객들에게는 가장 사랑받는 포토존이라고 한다.

또한 성경전래기념관에서 400m 떨어진 곳에는 성경전래 기념비와 영국 범선 조형물 등이 비치된 9920㎡(약 3000평) 규모의 야외 기념공원과 성경전래 고증벽화가 마련돼 있다.

이처럼 역사와 재미 그리고 특별함을 모두 갖추고 있는 성경전래지 기념관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군인 500원, 어린이 300원에 단체는 성인 800원, 청소년·군인 300원, 어린이 200원이며 1월 1일과 명절 연휴, 매주 수요일은 휴관한다.

기념관 이용시간은 하절기(3월~10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동절기(11월~2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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